40년 된 '중앙인쇄사' 운영하시는 작가의 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긴 "폐지의 배려"라는 글 안에서는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쓰레기를 수거하는 공무원에게 골칫거리가 되지 않으며,
누군가 고물상에 가져다줬을 때 금전적 가치가 있는 형태로 가져다 놓을 것."
종이를 무단 투기하는 일에도 원칙이 있는 걸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원칙들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멋진 아버지를 둔 덕분에 힘든 시간을 잘 견뎌온 게 아닐까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대전역 근처의 인쇄소들의 이야기인 "종이 위 사람들"이야기도 좋았어요~
인쇄소를 하면서 있었던 일들이나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다음 책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사소하고 사적인 종이 연대기를 담은 "나의 종이들"이야기도 남겨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