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 작은 뜰을 거니는
프레드 베르나르 지음, 배유선 옮김 / 콤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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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꿀 때 비로소 인생이 시작된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고 하네요.

저자의 인생은 1999년에 시작되었다고 해요...^^

덕분에 프랑스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부르고뉴의 어느 마을의 정원을 우리가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정원 곳곳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요.

생생한 그림과 재미있는 글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네요~~!!

6월의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과 동물이예요~!!

쑥쑥 자라서 아담을 꽃을 피우는 개망초~^^ 위로 위로~~~ 표시된 화살표를 찾으셨나요?

원추리는 하루 한 송이씩 피었다 져요. 주의! 백합 아님.

원래는 한국, 중국, 일본에 사는 야행화예요. 한국이 언급되서 그런지 이 책에 더 정이 가네요.

또 다른 곳에서도 한국을 찾을 수 있어요.^^ 책 속에서 꼭 찾아보세요.

정원이라고 하면 식물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곤충과 동물들도 뗄 수 없는 관계겠죠??

다양한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서 더 즐거운 여행이 되네요.

하늘에서 본 정원의 모습이예요~~!!

하나 하나 식물들을 만나보는 것도 즐거웠는데... 이렇게 정원의 모습을 한 눈에 보니까~

더 친근한 장소가 되었어요~~!!^^

정말 다양한 나무들이 있어요. 해먹과 캠프파이어 장소, 테이블 등도 있어요.

두꺼비 구역, 새 둥지, 곤충 지대, 뱀 출몰 지역은 기호로 표시되어있어요.


시간의 흐름 순서로 일기처럼 쓴 글이라서... 식물들이 자란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재밌어요.^^

7월 7일의 꽈리와 9월 1일의 꽈리의 모습이예요.

녹색이었던 꽈리가 2달 사이에 주황빛이 되었네요~~!!

꽈리가 주황빛으로 물들면 포도가 익어간다고 해요.

양조장의 포도 향기에 온 마을이 취하는 계절~~~ 이라는 표현이 참 멋스럽네요~~!!

74쪽에서 "87쪽 참고"가 쓰여있으면 책장을 넘겨 확인을 해요.

발칸작약의 끝없는 변신은 18, 25, 41, 86, 90, 190쪽에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페이지를 넘나들며 책을 보는 시간이 즐겁네요~~!!

계절이 다르지만 작가가 아끼는 버섯들은 한 페이지에서 보여주기도 해요.

기호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표시되어서... 계절을 구분해서 살펴볼 수 도 있지만...

그냥 다양한 버섯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되네요.

잠자리나 다른 동물들도 한 장에 모아서 만날 수 있어요.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정원 이야기와 함께 살펴보니까 더 즐겁고 신나네요~!!

정원을 가꾸고 있지는 못하지만...

자주 지나는 아파트 정원에 좀 더 관심을 가지기로 했어요.

봄에 작게 자란 식물들이 어느새 무성해진 걸 보면서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계절별로 펼쳐보면서 주변에 생명체들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어요.

책장을 넘기면서 행복해지고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예요.

정원에 관심이 있거나 삶의 의미를 찾는 분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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