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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눈뜨는 한 사람
김필통 지음 / 하모니북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세계에 눈뜨는 한 사람>이란 책 제목에 눈길에 갔어요.
세계에 눈뜬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책 표지에 "세계에 눈뜨는 일은
한쪽의 풍요로움과 한족의 빈곤을 인식할 수 있는 감각이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양육하다 보면...
특히 요즘같은 방학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때가 많아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 때도 있는데...
아이들을 키우고 있기때문에 세계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같아요.
<모가디슈>라는 영화 이야기로 책을 열고 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인상깊게 봐서 그런지~ 책에 몰입이 한순간에 되었어요.
소말리아 해적과 소년병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먼 나라에서의 일들이지만
영화를 보며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세계는 시네마"를 통하여 세계의 상황들을 좀 더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1장에서는 모가디슈(2021), 캡틴 필립스(2013), 블랙 호크 다운(2002), 머신건 프리쳐(2011)이
소개되어있어요.
모가디슈를 빼고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소개된 글을 읽으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우리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각 장에서 만나게 되는 영화와 함께 주목해서 보게 된 것은 "세계와 뮤직"이라는 장에서 소개된 노래가사예요.
많이 들어봐서 안다고 여겼던 노래들의 가사를 자세히 살펴보니 많은 의미를 담은 곡들이 많네요.
1992년에 우리 나라에서 환경콘서트가 있었다니 놀라웠어요.
"내일은 늦으리"앨범의 타이틀곡 <더 늦기 전에>를 많은 사람들이
가사를 생각하며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가정에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이 책을 함께 읽고 실천방법들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