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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 개발자 아빠의 소프트웨어 교육 일기
고승원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8월
평점 :
개발자 아빠의 소프트웨어 교육 일기
아이들이 자라면서 코딩과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아서...
개발자 아빠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어요.
요즘 아이들이 컴퓨터같은 IT기기에 익숙하다보니...
코딩 교육도 일찍 시작하는 분위기라서~
좀 더 체계적으로 코딩을 배워야하는게 아닌가라는 고민을 할 때가 있거든요.
저자의 아이들이 13살, 11살, 6살이라서~
아이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읽기시작했는데...
그 어떤 육아서들보다 좋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코딩보다 창의력과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불편하다"라는 말대신 "좋을 것 같아.", "더 편리할 것 같아.",
"이런 사람들한테 너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해야겠어요.
"더 좋아지고, 편리해지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23p)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 직접 실천에 옮기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Blink To Speak(눈으로 말하는 언어)>를 한글과 자음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하고...
이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수화를 문자로 바꾸어 수화를 모르는 일반인들과
소통하는 걸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근차근 아이들에게 코딩을 배워야 할 이유를 알게 된 아이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코딩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과는 다를 거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자가 말했듯이... 개발자 아빠가 아니면 따라 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해요.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하고,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 교육을 어떻게 하는지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게임 프로그램을 아이들의 요구에 맞춰 하나하나 수정해 가는 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걸 기억해야겠어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코딩 교육에 대한 고민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