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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비닐봉지야 - 발리에서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을 시작한 멜라티 위즌 ㅣ 내가 바꾸는 세상 6
양서윤 지음, 이다혜 그림 / 초록개구리 / 2021년 6월
평점 :
내가 바꾸는 세상6 / 발리에서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을 시작한 멜라티 위즌
요즘 환경문제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것 같아요.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배달되어 오는 물건들로 인해 분리배출해야 할 쓰레기가 정말 많이 쌓이고 있어요.
나름대로 잘 깨끗하게 세척해서 분리배출을 하고 있지만 얼마나 재활용일 될 지는 늘 의문이예요.
비닐봉투를 무상제공이 금지되서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지만...
배달음식을 시키면 비닐봉투에 음식이 담겨져 오곤해요.
깨끗한 비닐봉지는 잘 정리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거나 재활용 분리배출할 때 사용하고 버리곤 하지만...
많아야 2~3번정도 사용하고 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어쩔 수 없이 얻게 된 비닐을 여러번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12살 멜라티 위즌과 10살인 동생 이사벨 위즌은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을 실천했네요.
발리에서 <잘가, 비닐봉지야! Bye Bye Plastic Bags, BBPB>을 운동을 한 아이들의 실제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읽고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 같아요.
홈페이와 각종 기사를 바탕으로 각색한 동화인데 정말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가 되요.
불가능할 것같았던 일들을 친구들이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모아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을 전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동영상을 찍고, SNS에 올리는 일을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더 널리 알릴 수 있었어요.
좋은 일이니까... 공항에서 서명을 받고, 발리 시장님을 만나는게 쉬울 것 같지만...
차근차근 절차가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제인 구달이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 같은 유명인들도 등장을 하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INK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기도 하고,
테드(TED)에서 강연을 하기도 해요.
발리 해변에서 비닐봉지를 줍기 시작할 때는 생각지 못한 꿈같은 일들은 일어나기 시작했답니다.
2018년에 제주에서 열린 제2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말라티가 참가하기도 했다고 하니...
좀 더 가까이 느껴지네요.
2013년에 시작된 BBPB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계속 활동을 하며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어른들이 주도하는 환경운동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집에서 비닐봉지를 안쓰는 습관을 가져보면 좋을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