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 읽을수록 쉬워지는 양자역학 이야기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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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쉬워지는 양자역학 이야기

양자역학은 어쩐지... 나와는 먼 것같고 어렵게 느껴져요.

그런데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라고 하니 궁금해집니다.

저자는 양자역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처음에 이 말에 동의가 안됐는데... 읽어가다보니 관심이 가고 흥미로운 면이 많았어요.

오래된 간판이 누렇게 변하는 이유를 아세요??

그냥 햇볕을 많이 받으니까 그렇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자외선과 관련이 있었어요.

플라스틱이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누렇게 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분해되기도 하는데...

커다란 플라스틱이 분해되면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된다고 해요.

요즘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언급되고 있어서 관심이 갔어요.

미세플라스틱은 물고기나 다른 해양생물 체내에 들어가 분해도 되지 않고 배출되지도 않으면서 계속 쌓이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누렇게 변한 플라스틱을 다시 하얗게 만드는 방법,

플라스틱이 누렇게 변하는 것과 우리 얼굴이 검어지는 것과의 관계 등

우리의 일상과 관련된 것들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양자역학에 대한 것들을 하나 하나 알게 되는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작가가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것이 정말 자연스러워서

토크쇼에 초대받아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어요.

간판이야기를 꺼낼 때도 과학 강연을 하러 지방에 가는 이야기를 시작되고 있어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 지 궁금해지면서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요.

그리고 작가가 강연 전이나 후에 구도심을 걸어보는 일이 취미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 어떤 상황인지 머리속에 그려져서...

복잡한 원자들의 결합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느껴지네요.

아이는 핵미사일의 소프트웨어를 플로피디스크에 저장하여 쓰고 있다는 사실을 흥미로워했어요.

이미 2019년에 뉴스로 전해진 사실인데도 관심있게 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책을 통해 알게 되어서 저녁을 먹으면서 아이와 플로피디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CD가 최초로 레이저를 이용해 정보를 기록한 매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십대인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양자역학에 대한 관심으로 우리 주변을 살펴보다보니...

우리 생활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같아요.

이 책을 통해 흥미롭고 재밌는 양자역학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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