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쫌 아는 10대 - 진로 탐색 + 나다움을 완성하는 1년 방학 진로 쫌 아는 십대 1
박승오 지음, 하수정 그림 / 풀빛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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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쫌아는십대 01] 진로 탐색 + 나다움을 완성하는 1년 방학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네요~!!

십대인 아이들과 이번 방학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방학하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떠올리는데... 1년 방학을 가지는 아이들이 있다고 해요.

"갭이어(Gap Year)"라는 생소한 개념을 만나게 되었는데...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런 언스쿨링 제도들을 많이 시행하고 있네요.

학교 다니는 걸 멈추고 1년동안 여행, 글쓰기, 취미, 진로 등을 하면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해요. (20p)

휴학은 대학생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청소년기에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도입부에 제시된 예화에서 "도끼질을 멈추고 날을 가는 시간"을

"갭 이어"에서 하게 되는 거예요.

학교를 그만 두고 멈추고 다시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친구들이 아닌 동생들과 학교를 다니게 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부모님이 반대할 수도 있을거예요.

먼저 갭이어를 경험하고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의 긍정적인 이야기를 통해 이런 어려움들은 극복할 수 있을 것같네요. 그래도 실제 갭이어를 가지겠다고 결심한다면 좀 더 많은 사례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갭이어를 어떻게 보낼 지 6가지 활동이 자세히 소개되어있어요.

독서, 글쓰기, 여행, 취미, 스승, 공동체와의 깊이 있는 만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거예요.

각각의 활동을 통해 성장한 아이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하나의 활동을 중점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글로 남기기도 하고...

독서를 하다가 글을 쓰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하게 되기도 해요.

저자가 여행하면서 깨닫은 팁을 "갭이어 여행을 위한 다섯 가지 팁"으로 전해주기도 해요.

삼촌처럼 편하게 친근하게 전해주는 이야기라서 청소년들이 편하게 책을 읽게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편하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심에... 갭이어에 대해... 자신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우리 청소년들이 대학교를 졸업하면서도 "엄마, 나 이제 뭐해요?"라고 묻는 아이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갈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해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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