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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 - 축구가 바꾼 경제·역사·문화 이야기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9
장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5월
평점 :
축구가 바꾼 경제, 역사, 문화 이야기
십대인 두 아이가 축구를 정말 좋아해요~!!^^
어릴 때는 축구교실에도 다녀서... 아이들이 경기를 하고 와서 자신의 활약상의 이야기하던 게 기억나네요.
커서는 친구들과 토요일에 함께 축구를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티비에서 하는 경기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며 지내고 있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축구 경기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축구 규칙이나 선수에 관해서만 관심을 가졌는데...
축구에 관한 경제, 역사,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네요.
글 쓰신 분이 '축구 덕후'인 덕분에... 우리 나라 축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요.
축구는 왜 11명이 하게 되었을까요?
19세기 영국 사립학교 간의 축구 경기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정설에 가깝다고 해요.
사립학교 기숙사는 보통 한 방에 학생들이 10명씩 생활했고,
이들을 관리하는 사감이 1명있었는데...
이렇게 방 하나를 이루는 11명이 한 팀이 돼 축구를 즐기면서 구성원 수가 굳어졌다고 해요.
최근에는 8명이 한 팀이 되는 8인제 축구의 중요성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되었어요.
기존 축구보다 선수 개개인이 공을 만지고 패스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 덕에
청소년들이 축구를 배울 때 휠씬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33p)
앞으로 축구가 어떻게 변화될 지 지켜봐야겠어요.
자선경기, 노숙자들의 월드컵인 홀리스 월드컵 그리고 장애인 축구, 여자 축구 등...
우리가 평소 관심을 많이 기울이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축구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었어요.
여러 이야기 중 레전드 축구 선수의 이야기는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FC 바르셀로나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카를레스 푸율은
"힘이 드는가?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어요.
축구 감독의 영향력은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우리 국민에게 많은 추억을 남긴 2002년 월드컵을 이제는 모르는 세대도 많아서...
또 다른 축구에 대한 추억을 아이들과 공유해나가고 싶네요.
축구장에서 함께 응원하며 하나되는 직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모저모... 다양한 축구 이야기를 알게 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마지막 장의 과학 기술이 축구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에 접목되어 점점 향상되어지는 것을 보며...
앞으로도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