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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교의 징검다리 - 선교사가 뽑은 올해의 책
박청민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일본은 정말 가까운 나라인데...
정서적으로는 가장 먼 나라가 아닐까싶네요.
역사적인 갈등으로 인해...
일본에 대한 안좋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일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박청민 선교사님의
<일본선교의 징검다리> 안에 담긴 15년간의 선교일기를 읽으며...
"일본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사랑과 용서로 선교 할 순 없나요?"라는 질문을 해보게 되네요.
한일 혼열인이기에...
일본선교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일본인선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는 않으셨네요.
정체성의 혼란과 어머니, 아버지와 화해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시간이었겠구나라고 느껴졌어요.
그래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 감동이 되었습니다.
일본 교회 여러 곳을 탐방하며 만난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수지만 헌신된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묵묵히 한마음으로 교회에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계신 일본인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해야겠어요.
50대 중반인 지병을 가진 일본인 동기생에게
18살의 일본인 신입생이 말했던... "사명이 있는 한, 살아가는 거예요!"이 말이 기억에 나네요.
생활을 하면서 느껴져 묵상과 사람들과의 만남 등을 잔잔히 나눠주신 것들이 정말 귀하네요.
일본에 방문하거나 일본인들을 만나게 될 때...
선교사님이 알려주신 일본의 문화를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선교사가 뽑은 올해의 책"이기도 해요.
선교사를 준비하거나 단기선교를 떠나기 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일본선교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을 사랑하기 어려운 분들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본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만나는 시간이 될 거라는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