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대인 지혜의 습관 - 무엇이 그들을 강인하게 만들었는가 ㅣ 좋은 습관 시리즈 9
김정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1년 4월
평점 :
무엇이 그들을 강인하게 만들었는가
유대인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데 습관의 측면에서 유대인에 대해 말하고 있는 점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했어요.
저자가 연구를 통해서 알게 된 유대인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라...
직접 유대인과의 만남을 통해 알게 된 유대인의 이야기라서 더 흥미롭게 책을 읽어갈 수 있었어요.
유대인을 떠올리면 질문과 하브루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들의 질문, 하브루타, 대화, 논쟁의 습관을 보며... 우리의 모습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책을 읽을 때 정보나 교훈을 얻기 위한 목적일 때가 많은데...
유대인은 질문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인상깊었어요.
책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할 게 아니라 질문을 통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그 내용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라는 독려의 뜻이 담겨 있다.(19p)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은 똑바로 서 있는 정삼각형과
거꾸로 서 있는 정상각형이 위아래로 겹쳐진 육각형 별 모양인데...
똑바른 정상각형은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을,
뒤집어진 정상각형은 늘 변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해요.
토라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탈무드는 변하는 다양한 의견을 대표하는 걸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었어요.
저녁에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고
안식일에는 할아버지에서 손자까지 모두 모여 식사하며 온전한 쉼을 누리는 시간과
자녀들에게 돈과 자선에 대해 가르치는 모습이 유대인 공동체를 단단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재무적으로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유대인들이 아픈 역사를 기념하면서 고난을 기억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 같아요.
경술국치일(8월 29일), 조선이 청나라에 항복을 선언하고 인조가 청 태종 앞에 나아가 무릎을 끓고 항복한 날인 1637년 2월 24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거예요.
외세 침략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어요.
여러가지 습관 중에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동물의 아픔에 공감하는 습관이 동물 복지였어요.
유대인의 문화인 '코셔(Kosher)'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어요.
도살 율법을 통해서 동물들에 대한 세밀한 배려를 알 수 있었어요.
유대인들은 코셔 식품만을 먹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먹을 것을 선물하는 것은 큰 실례라는 걸 기억해두어야겠어요.
유대인의 습관을 소개하고... 우리가 가져야 할 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유대인에게 배운 것들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자신만의 습관으로 길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