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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4차 산업혁명을 이기는 능력 - 고사성어로 준비하는 미래형 인재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0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평점 :
고사성어로 준비하는 미래형 인재
4차 산업혁명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학교에 등교도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전 헬퍼'로 활동하는 저자는 질문, 생각, 쓰기, 창조, 태도 이렇게 다섯가지의 준비를 말하고 있어요.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차근차근 말해주고 있는데~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고사성어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해준다는 데 있어요.
고사성어에 익숙하지 않을수도 있는데 이야기를 통해 그 뜻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요.
고사성어의 뜻을 천천히 되새기며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십대들에게 유익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의 삶에 진지한 고민을 해 본적이 없는 이십대나 다른 세대가 읽어도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진로와 취업에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첫번째 질문의 힘에서 만나게 된 고사성어는 "지피지기 백전불태"예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라고 해요.
10세 때 찾은 답과, 15세, 19세에 찾은 답이 다를 수 있다고도 말하고 있어요.
'내가 원하는 삶이란 무엇인가?'-"한단지보"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이야기를 전해줘요.
최첨단 기술로 둘러싸인 그곳에서 스티븐 잡스와 빌 게이츠가 자녀들에게 IT기기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가 기억해야 될 이야기예요.
10대에 필요한 것은 최첨단 기계보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필요한 거라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사자성어와 함께 다양한 실례들과 책들이 소개되어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의 UN연설, 알파고 이야기 등 아이들이 흥미를 끌만한 사례들이 많아요. 책 속에서 소개해준 책들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질문, 생각, 창조의 힘뿐만이 아니라 쓰기나 태도의 힘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하버드 대학교와 메사추세츠 공대생은 현재 하는 일 중 제일 중요한 것과 대학교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을 '글쓰기'라고 답했다고 해요.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일을 하고 강의를 하고 비대면으로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읽기와 쓰기 능력임을 기억하고 준비해야될 것같아요.
'글을 쓰기 전에 먼저 몸에 익혀야 할 것들'-"유비무한"편에서 이런 준비에 대한 실제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었어요.
십대인 두 아이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생활해야되는지도 알게 되었는데...
부모에게도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두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책을 통해 어떤 준비를 해야되는지 알게되서 기쁜마음이네요.
책에서 제시한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아이가 현명하게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