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문장력

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어른의 문장력

지은이: 김선영(글밥)

펴낸곳: 길벗

펴낸날짜: 2022년 11월 10일

코로나 시대 비대면으로 말보다는 텍스트로 소통하는 일이 잦아 졌습니다. 어휘력과 문장력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어 버렸죠. 말하는 입 모양과 표정을 보면서 서로 소통하는데 마스크 착용으로 사람의 표정이 안 보이니 장난을 치는 건지, 진지하게 말하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작 문장 몇 줄이 그 사람과 메시지를 판단하는 준거가 되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럴 의도로 쓴 문장이 아닌데 때론, 잘 못된 표현으로 억울할 때도 있었습니다. 억울하다고 그냥 넘길 아니겠죠?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내 어휘력부터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유식해 보이려고 자존심만 높인다고 부족한 어휘력이 올라가지는 않거든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는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가 술수나 악의를 써서라기보다는 오해나 태만 때문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일부러 나쁜 의도를 갖고 상대방을 속이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말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뜻 아닐까요? 반복되는 도돌이표 ‘대화 지옥’에서 벗어나려면 언어의 한계를 인정하고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원활한 소통, 원만한 인간관계, 탁월한 성과는 모두 내 생각을 ‘어른의 문장’으로 정리하려는 수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이 이해할 만한 어휘 수준으로 써야 합니다. 여러 지역과 세대가 섞여 있는 동아리 그룹 채팅 방이라면 특정 세대만 아는 은어나 유행어는 자제하여야 합니다. 타깃의 성별에 따라, 연령층에 따라, 교육 수준에 따라 다르게 글을 써야 되는 것이죠. 남을 위하는 타깃이 있는 문장은 이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나는 알아도 상대방은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에 친절하게 글을 써야 합니다.

둘째, 상대가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해력이 부족하다고 탓하기 보다는 표현을 정확하게 쓰지 않았는지 책임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른의 문장을 쓰려면 퇴고를 여려 번 해야 합니다. 한 번 고친 글보다 두 번 고친 글이, 두 번 고친 글보다는 열 번 고친 글이 낫기 때문이죠. 빼고 또 빼고 덜어내어 ‘꼭 필요한 말만 쓰자’라는 마음으로 가독성 있는 글을 써야하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몇가지 문장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영화 제작진들이 무대로 올라갔다. → 영화 제작진이 무대로 올라갔다.

우리들은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아닌 척했다. → 아팠지만 아닌 척했다.

부정적인 문장을 쓰는 사람은 칭찬마저 남을 깎아 버리게 됩니다. 문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이 좋아 보이거나 능력이 더 뛰어나 보이기도 합니다. 글투와 말투는 그 사람의 자존감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드러납니다. ‘못 하겠어’, ‘어려워’, ‘왜 하필 나야’라는 부정적인 단어 보다는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 괜찮은데?’, ‘내가 할게’, ‘시작하면 어떻게든 되더라’라는 말로 말이죠. 말을 가려서 해야 하는 것처럼 문장도 세심하게 골라서 써야 합니다. 남을 배려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나를 아끼는 마음입니다.

내 머릿속 생각을 타인의 머릿속에 온전하게 옮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른의 문장’으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야 합니다. 어른의 문장은 삶이 예술로 이어질 수 있는 길목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매일 쓰는 말과 글이 내 삶의 변화를 가져 올 것입니다.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은 분이라면 <어른의 문장력>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50억짜리 임장보고서

50억짜리 임장보고서 - 왕초보 3년 만에 부자가 된 비결!
성연경 지음 / 진서원 / 2022년 10월

50억짜리 임장보고서

지은이: 성연경

펴낸곳: 진서원

펴낸날짜: 2022년 10월 20일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처음 나의 집을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신축 아파트는 아니지만 신도시 안에 위치한 곳입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 닥치는 대로 여러 곳의 아파트를 살펴보면서 나의 경제적 수준에 맞는 곳을 찾아 다녔던 거 같습니다. 그 당시 대단지,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 호재 거리가 있을 곳 등 이정도 포인트만 생각 했던 거 같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더 많은 공부와 자료 수집, 임장을 병행하면서 실거주 아파트를 골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재 건축형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 이어서 그나마 잘 선택한 것 같아요.

<50억짜기 임장보고서>를 읽어 나가면서 “조금 더 일찍 읽어보았더라면 더 좋은 물건을 선택했을지도 모를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한테도 ‘이 책은 꼭 읽어 보아야 해!’ 하면서 소개해 주었네요. 시중에 수많은 부동산 관련 책들이 있지만 지식을 안다고 부동산 투자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에게 맞는 그런 책을 골라야 하는데 초보자 분들이 접근하기 딱! 좋은 그런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읽는 책’이 아닌 ‘읽히는 책’ 그런 책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식이 아닌 알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그 동안 읽은 책 중에 추천하고 싶은 도서 목록과 부동산 정보를 얻으려면 어디서 보아야 하는지, 데이터 찾는 법, 등기부등본을 열람해서 체크해야 할 것 등 다양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년 동안 부동산 투자해 50억을 달성하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부동산에 대해서 문외한 분이라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초 강의 수강을 추천 드립니다. 초반에는 부동산 투자보다도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오를 지역 딱. 한 곳만 찍어 주세요.” 라고 물어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걸 신처럼 알고 있다면 누가 강의를 하겠습니까? 자본주의 구조를 이해하므로 지금 내가 열심히 회사만 다니고 그렇게 받은 월급을 소비와 여행에 탕진한다면 은퇴 후 필요한 돈을 다 모으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으로만 번 돈만이 진정한 노동가치 일까요? 그럼, 토지로 번 돈은 불로 소득으로 간주 해야만 할까요? 그건 절대 아닙니다. 둘 다 자본주의에서 얻을 수 있는 소득 방법입니다. 흙 수저로 물려받은 자본과 토지가 없다면 내 노동으로 번 돈으로 나대신 돈을 벌어 줄 자본과 토지, 부동산을 생산 수단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p68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주장을 하는 전문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망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더해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가를 발견하여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p86

매주 금요일 오전에 KB부동산 주간 월간 시계열 자료가 업데이트 되는 날입니다. 지역별 매매가, 전세가의 지수와 가격 변동을 알아볼 수 있으며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p91

유망한 투자처를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우선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내가 매일 가는 지역의 아파트 시세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세 차이가 왜 나는지, 어떤 단지 가격이 왜 더 먼저 더 많이 상승하는지 비교해 보고, 물어 보고, 고민해 보면서 옆 동네, 지역구, 시로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p150

돈이 많다면 내가 가장 사고 싶은 아파트, 가장 비싼 아파트를 사면됩니다. 하지만, 돈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한정된 투자 금으로 최대한 수익을 줄 수 있는 물건을 고르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장을 다니면서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자가 제공해 주는 ‘50억 임장노트’를 통해 임장보고서 6단계에 맞게 작성해 보세요.

⓵지역 정하기 ⓶지역 파보기 ⓷지역별 입지 분류하기 ⓸발품 팔며 내용 보강하기 ⓹투자 기준 확인하기 ⓺최종 투자처 정하기

자! 여러분 독서는 시간이 나면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일부러 내서 해야 합니다. 하루 우선순위에 독서 시간을 정해 두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해야 하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모아지면 정보가 되고 정보와 가치가 더해지면 지식이 되는 것처럼, 지식에 실행을 더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하루라도 빨리 직장의 노예에서 탈출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보세요.   

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 300일의 피 땀 눈물, 불량 시공 극복기
장보라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2년 10월

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지은이: 장보라

펴낸곳: 라이프 앤 페이지

펴낸날짜: 2022년 10월 16일

나만의 집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 로망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남과 다른 디자인, 색상, 강조하고 싶은 부분 등 말이죠. 저는 지금 살고 있는 집 대부분이 제 손 때가 많이 묻어 있는 곳입니다. 구축 아파트를 사면서 여기 저기 고칠 것도 많았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들도 많이 돌아다녔고 관련 유튜브도 많이 검색 했습니다. 오직 했으면 페인트 칠 강의도 듣고 손수 몰드와 벽지를 페인트로 했으니 말이죠. 또, 다른 집으로 이사한다면 그때는 나만의 감성이 들어가 있는 인테리어를 하고 싶네요.

저자는 집 인테리어를 시작 하면서 불량 시공 업체를 만나 부실 인테리어 공사의 처절한 민낯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량 시공으로 엉망이 된 집을 세세한 검증을 통한 재공사를 거쳐 ‘오늘의 집’ 베스트 리뷰어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집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이 책은 나만의 인테리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취향 탐색, 업체 선정부터 셀프 하자 체크 방법, 인테리어 피해 방지대책, 법적 대응을 위한 증거 수집까지 그동안 저자가 뼈아픈 경험을 다른 분들은 나와 똑 같은 경험을 겪지 않도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나의 힘든 하루의 삶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으며, 내 가족의 안락함을 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돈과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힘들게 모은 돈을 들여 집을 수선하였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안되잔아요. 집 수선의 여러 문제들은 대부분 공부하고 경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숨겨진 하자는 없는지, 시공별 공정을 미리 알았더라면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됩니다.

먼저, 좋은 인테리어 업체 선정이 중요한데 그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한 번에 여러 개의 현장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업체는 잘 따져보고 선택한다.

2. 견적서를 요청할 때에는 자재의 종류와 브랜드까지 기재되어 있는 견적서를 요청한다.

3. 공정별 시공 과정에 대해서 전체 설명을 요청하고, 그 내용을 잘 정리하여 설명해주는 업체가 좋다.

4. 추가 비용까지 반영된 세부 견적을 받는다.

그리고 불량 공사 발견으로 복구 계획을 하신다면 이 부분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1. 공사 설계도면을 기준으로 각 공간별로 불량 공사된 부분을 찾는다.

2. 불량 공사 부분을 다양한 각도로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을 해둔다.

3. 불량 공사 부분 중 내가 복구할 수 있는 것과 시공 전문가 및 업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한다.

4. 작성한 내용을 시공 영역별로 나누어 정리한다.

5. 재공사가 필요한 부분별로 시공 업체를 찾는다.

6. 시공 영역별 전문가 및 업체 섭외 이후, 공사 일정을 계획한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생활을 하면서 집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나만의 취향을 이해하고 기준을 맞춰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집을 맡기는 사람도 다시 한 번 더 고민해 보고 세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전구 하나를 다는 데에도 순서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집’을 고치는 일은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목공 작업, 타일 작업, 설비, 필름 작업, 도배 작업, 코킹과 줄눈, 전기/조명, 가구 배치 등 각 단계마다 챙겨할 부분은 무엇이며 불량 시공 시 해결 방법은 어떻게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내 인테리어 취향은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계획을 세워 나가야 할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성공적인 인테리어를 바라는 독자님들을 위한 <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이었습니다.

주식 생존의 법칙

주식 생존의 법칙 - 세계 전쟁사에서 배우는 20가지 생존 투자전략
임용한.전인구 지음 / 생각정원 / 2022년 10월

주식 생존의 법칙

지은이: 임용한, 전인구

펴낸곳: 생각정원

펴낸날짜: 2022년 10월 17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요즘 안 오른 것들이 없을 정도로 물가가 참! 많이도 올랐네요. 대출하신 분들은 금리가 점점 더 올라서 허리띠를 졸라매도 더 이상 졸라맬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많이들 힘드시죠? 더욱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출구가 보이지 않은 이 현실이 암울할 뿐 입니다. 지금 이 전쟁 같은 현실 속에서 과연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것인가?” 고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세계 전쟁사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는 20가지 생존 투자전략 <주식 생존의 법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8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있었습니다. 경기침체를 우려 했던 미국은 금리를 내렸고 그 후, 경기가 좋아지면 현금을 거두어들이려고 했으나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연준은 유동성을 회수하지 못하고 돈을 더 풀어야만 했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진통제로 그 순간 통증을 가라앉으려고 했지만 약 기운이 사라지면서 문제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연준은 그동안 계획했던 금리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와 우쿠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유가가 치솟고 그동안 친환경 정책으로 원유 생산을 줄여왔는데 생산 조절에 실패하면서 원자재 값이 상승해 버렸습니다. 그렇게 현재는 싸늘하게 주식시장이 얼어붙게 되었던 것입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깨에 사서 무릎에 파는 해프닝을 겪게 되는 것일까요? 주식은 우 상향 한다고 알고 있고 10년 동안 보유만 해도 수익을 보는데도 말이죠. 그건 주식시장에는 끊임없는 변수가 출몰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생기면 공포를 느끼고 주식을 던지기 때문이죠. 투자자들의 심리는 매번 똑같습니다. 주가가 오르면 영원히 오를 것 같고, 떨어지면 영원히 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개가 거치고 나면 “그때 팔지 말았어야 했는데”하고 깊은 탄식을 하고 맙니다. 그걸 알면서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무 기업이나 안개가 거친다고 헤쳐 나오지 않습니다. 훌륭한 기업만이 그 위기를 잘 헤쳐나올 수 있습니다. 조직, 영업망, 원가관리, 브랜드, 신제품, 자금 면에서 힘을 지닌 우량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살아남는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우수한 기업도 힘든 상황이면 동종 업종 기업도 힘듭니다. 다른 경쟁자가 쓰러지고 나면 살아남은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습니다.

“거대한 댐을 무너트리는 것은 하나의 작은 구멍에서 시작하다.”

나폴레옹의 유명한 격언입니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전쟁은 격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투란 격동 속에서 명멸하는 하나의 구멍을 찾아 적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구멍을 찾아 적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손실과 판단 착오를 피하려고만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사전에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전투를 벌인다면 100% 승리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댐을 무너트리는 위력을 발휘하는 자가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 주식시장은 우리가 배운 것과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는 현재 가치가 아닌 미래의 이익을 추산하고 미래의 PER을 구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지표는 과거를 말하고 있고 돈은 미래를 향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전술과 전략을 알아보고 주식이라는 전쟁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연관해서 생각해 본다면 이 힘든 시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힘들다고 주저하지 마세요. 힘들수록 포기하지 마시고 길을 헤쳐 나가면서 출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메타노믹스

메타노믹스 - 메타버스 시대 경제 패러다임을 이끌 전략서
캐시 해클 외 지음, 권보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메타노믹스

지은이: 캐시 해클, 더크 루스, 토마소 디 바르톨로(권보라 옮김)

펴낸곳: 알에이치코리아

펴낸날짜: 2022년 10월 10일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메타버스 시대에서 암호화폐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2021년 기준 미국 인구 중 20%정도인 5,910만 명 정도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신가요? 저는 투자 자산에 약 15%정도만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메타버스 경제의 중요성이 수면 위로 상승했지만 아직까지는 메타버스 속 경제를 선명하게 그려낸 책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메타노믹스>에서는 기존 서적과 차별점이 보였습니다. 경제를 구성하는 재화, 소비자, 공급자 및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메타버스 경제의 특성을 저자들의 실무 경험과 이론적 배경을 잘 버무려서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웹2.0 시대에서는 플랫폼 사업자가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웹 3.0시대에서는 개인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재화를 생산하고 직접 소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인이 더 많은 것을 생산하고 소유할 수 있는 구조로 경제가 바뀌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시간을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콘솔을 사용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인간은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요. 메타버스는 디지털 세계를 실제 세계로 끌어드리는 기술 그리고 더욱 몰입시키는 디지털 세계는 소비자에게 그들의 디지털 자아를 모든 곳에서 실현하고 소유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세계는 단순하게 사고 싶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세계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는 점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 것을 채워주지 않으면 다른 경쟁회사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따라서 NFT든 아니든 간에 사람들에게 약간의 소유권을 부여하고 소비자가 열성 팬이 되고 가장 큰 홍보대사가 되는 것입니다. 인센티브를 통해 제공하는 실질적인 보상을 결합하면 사람들은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VR, AR관련 투자를 늘리면서 그동안 SNS회사에서 메타버스 세계로 가기위해 상호명을 ‘메타’로 변경 하였습니다. 처음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이 등장했을 때 어땠나요? 재미있는 놀이,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으셨나요? 메타버스는 게임이 아니라 우리 삶의 연장선을 보여 줄 것입니다. 기업과 사람 모두는 물리적 존재의 한계를 넘어 증강된 형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NFT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NFT를 소유할 이유를 주지 않고 거품으로 NFT를 발행한다면 수익을 얻을 수는 있지만 메타버스 경제에서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지, 소비자와 함께 NFT를 설계할 수 있도록 초기에 프로세스에 참여시켜 주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메타버스 세계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이고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와 수익이 창출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사고방식, 새로운 소비자, 새로운 노동자, 메타버스 안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인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으로 선 듯 다가온 메타버스 세계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