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노믹스 - 메타버스 시대 경제 패러다임을 이끌 전략서
캐시 해클 외 지음, 권보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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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노믹스

 

지은이: 캐시 해클, 더크 루스, 토마소 디 바르톨로(권보라 옮김)

펴낸곳: 알에이치코리아

펴낸날짜: 20221010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메타버스 시대에서 암호화폐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2021년 기준 미국 인구 중 20%정도인 5,910만 명 정도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신가요? 저는 투자 자산에 약 15%정도만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메타버스 경제의 중요성이 수면 위로 상승했지만 아직까지는 메타버스 속 경제를 선명하게 그려낸 책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메타노믹스>에서는 기존 서적과 차별점이 보였습니다. 경제를 구성하는 재화, 소비자, 공급자 및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메타버스 경제의 특성을 저자들의 실무 경험과 이론적 배경을 잘 버무려서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웹2.0 시대에서는 플랫폼 사업자가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3.0시대에서는 개인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재화를 생산하고 직접 소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인이 더 많은 것을 생산하고 소유할 수 있는 구조로 경제가 바뀌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시간을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콘솔을 사용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인간은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요. 메타버스는 디지털 세계를 실제 세계로 끌어드리는 기술 그리고 더욱 몰입시키는 디지털 세계는 소비자에게 그들의 디지털 자아를 모든 곳에서 실현하고 소유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세계는 단순하게 사고 싶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세계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는 점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 것을 채워주지 않으면 다른 경쟁회사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따라서 NFT든 아니든 간에 사람들에게 약간의 소유권을 부여하고 소비자가 열성 팬이 되고 가장 큰 홍보대사가 되는 것입니다. 인센티브를 통해 제공하는 실질적인 보상을 결합하면 사람들은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VR, AR관련 투자를 늘리면서 그동안 SNS회사에서 메타버스 세계로 가기위해 상호명을 메타로 변경 하였습니다. 처음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이 등장했을 때 어땠나요? 재미있는 놀이,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으셨나요? 메타버스는 게임이 아니라 우리 삶의 연장선을 보여 줄 것입니다. 기업과 사람 모두는 물리적 존재의 한계를 넘어 증강된 형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NFT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NFT를 소유할 이유를 주지 않고 거품으로 NFT를 발행한다면 수익을 얻을 수는 있지만 메타버스 경제에서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지, 소비자와 함께 NFT를 설계할 수 있도록 초기에 프로세스에 참여시켜 주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메타버스 세계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이고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와 수익이 창출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사고방식, 새로운 소비자, 새로운 노동자, 메타버스 안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인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으로 선 듯 다가온 메타버스 세계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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