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공 1학년 2권 - 꼭 필요한 공부 꼭공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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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내용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매일 학습지입니다. 낱장으로 돌아다니는 눈높이 등의 학습지에 비해 보관성도 가독성도 훨씬 좋습니다. 학습지의 우측 하단에 종종 등장하는 Tip talk이나 우측 상단에 기록된 꼭공능력을 활용하면 그떄 필요한 기술을 심화습득하거나, 현재 어떤 기능을 연습하고 있는 지에 대한 메타인지를 제공하여 1학년 학생을 가르치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훨씬 도움이 된다. 

국어-수학-국어-수학으로 편집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전환할 수 있으며 문제의 양이 적당하여 하루에 두 장 혹은 더 많이 하고 싶으면 더 많은 양을 할 수 있는 구성도 좋다. 

특히 풀이와 정답 부분에 tip이 기록되어 있어 학부모나 학원 교사 등이 더 심화하여 지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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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교실 속 철학토론 - 평생 배움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철학적 탐구공동체 수업 이야기
한국철학적탐구공동체연구회 지음 / 맘에드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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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개선하다의 뜻을 정~말 착하다라고 말하고 갈등을 갈치와 고등어라 하여 크게 웃은 적이 있습니다. 웃고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일인줄 아나 웃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국어는 물론 스토리텔링 수학과 그 외 모든 공부에서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화를 참지 못하며 친구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로마 시대에도 수사학을 중요하게 가르치고 철학을 기반으로 한 논리적 스피치 능력은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을 이끄는 리더의 학문이었습니다. 현재도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말을 구사하며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내는 기반을 갖춘 자는 자기 분야의 리더가 됩니다. 유재석씨가 그러하고 김연아씨가 그러하며 봉준호씨가 그러합니다.
책에서 키우고 하는 역량은 바로 그런 것으로 저자는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교실 속 철학토론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1부의 이론적 근거와 2부의 수업 실천은 부록으로 제시된 주제별 수업사례와 탐구주제 목록으로 심화되어 현실적으로 수업 중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가까이는 초등부터 중등을 아우르는 토론과 철학 능력을 키우는 것이나 아울러 수능시험의 논술을 대비하고 추후 대학의 수업에도 기본이 되는 사고력과 토론능력의 기본이 되는 책이라 모두에게 권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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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수박의 비밀 꿈터 그림책 6
다린 지음 / 꿈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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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당근을 두더지와 함께 키워냈다는 이야기로 사랑받은 작가의 다음 이야기로 이번에는 수박이다. 빨갛게 잘 익은 수박과 모든 등장 인물들이 어우러진 표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두더지의 천장을 뚫고 들어와 두더지가 알뜰살뜰 키웠던 당근과는 달리 수박은 지붕을 살짝 흔들리게 할 뿐 뿌리에서 아무 것도 생겨나지 않는다. 그러면 그럴수록 두더지는 더 열심히 정성을 다해 수박을 돌보지만 허사처럼 보인다.
사람의 일도 그러하다. 전작의 당근처럼 최선을 다했을 때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이는 때도 있으나 이번의 수박처럼 내 눈에는 보이지 않거나 혹 지금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땅 위의 수박은 농부할아버지와 두더지의 합작으로 점점 커지고 익어가지만 결과는 농부할아버지에게만 기쁨으로 나타나고 두더지는 괴롭기만 하던 그 때, 할아버지는 숭솩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두더지와 모든 동물을 초대하고 정말 기뻐하는 두더지와 함께 빨간 수박을 나눠먹는다. 보이는 곳과 안보이는 곳에서 협업하는 우리네 삶도 함께 보여주는 작품으로 모든 연령층에게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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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작은 집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6
토머스 하딩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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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근방 호숫가에 100년전 증조할아버지께서 지으신 목조주택 한채를 중심으로 그 집을 짓고 살고 떠나고 정착하고 쫒겨가고 오고 살아갔던 여러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힘든 역사 속 민초들의 삶을 조명한다.
첫번째 가족은 행복한 유대인 의사부부와 네 아이들이 살았고 그들은 영국 런던으로 도피했고 집만 남았다.
두번째 가족은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이었고 게슈타포에게 집을 싸게 샀으나 전쟁이 시작되자 오스트리아로 도피했다.
세번째 가족은 그들의 친구로 전쟁과 추위로부터 그들을 지켜주었으나 소련군이 들이닥치자 달아났다.
네번째 가족은 털모자를 쓴 남자의 가족으로 평범한 가족처럼 보였으나 동독 비밀경찰을 위해 이웃을 염탐하는 사람이었고 그들이 사는 동안 베를린장벽이 그 집과 호수 사이에 세워진채로 40년이 흘렸다.
마지막은 첫번째 부부의 증손자로 집을 고치고 손보아 다시 한번 행복한 집으로 수리한다. 모두가 안식처로 삼았으나 원치않은 채 떠나야했던 이 작은 집은 가족들의 행복한 장소였으나 세계대전과 국가분단을 견뎌낸 슬픔과 비극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리고이집은 앞으로 어떻게기억되어야할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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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 -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 사과밭 문학 톡 4
임정진 지음, 하루치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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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 개성있고 거침없고 솔직하고 욕심을 숨기지 않고 성평등적이며 자기중심적이다 등의 평가가 많으나 한반도 역사 상 최초로 선진국에서 태어난 세대라는 생각에는 그들도 그리고 그들을 MZ라 부르는 사람들에게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 안정적이고 평등하며 억압받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경제.문화적 상황으로 보면 적절해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보면 큰 의문이 생긴다. 우리는 정말 선진국인가. 우리 국민은 선진 국민인가. 우리는 선진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는가. 16만 7천명의 아기와 어린이를 해외 입양 보내고 우리 국민을 남의 나라 사람에게 기르게 하며 인구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입양 가는 아이들의 뿌리에 대해 진지한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서 과거에 기록된 역사적 기록의 근원에 대해 편을 갈라 다툰다. 지금 여기서부텨 시작하면 된다고 가르쳐주는 책이다.
여섯의 입양인이 등장하고 각 에피소드는 슬프고 안타깝고 마주치기 괴롭다. 미혼모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 기록없이 아기를
보내고 살며 그 아이가 찾아와도 만나지 않는다. 미국에서 성공한 인생을 사는 한국인은 힘들어 하는 입양인이 혹시라도 자신의 아이와 얽힐까 걱정한다. 그 아이가 잘 되면 우리 씨라며 뿌듯해하고 그 아이가 잘못되면 나라망신이라며 비난하기 바쁘다.
부끄럽다. 지속되는 열악한 법적 지위와 상황에 의해 우리나라로 환송된 한 입양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일이 다시는 우리 나라에 생기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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