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 작은 집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6
토머스 하딩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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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근방 호숫가에 100년전 증조할아버지께서 지으신 목조주택 한채를 중심으로 그 집을 짓고 살고 떠나고 정착하고 쫒겨가고 오고 살아갔던 여러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힘든 역사 속 민초들의 삶을 조명한다.
첫번째 가족은 행복한 유대인 의사부부와 네 아이들이 살았고 그들은 영국 런던으로 도피했고 집만 남았다.
두번째 가족은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이었고 게슈타포에게 집을 싸게 샀으나 전쟁이 시작되자 오스트리아로 도피했다.
세번째 가족은 그들의 친구로 전쟁과 추위로부터 그들을 지켜주었으나 소련군이 들이닥치자 달아났다.
네번째 가족은 털모자를 쓴 남자의 가족으로 평범한 가족처럼 보였으나 동독 비밀경찰을 위해 이웃을 염탐하는 사람이었고 그들이 사는 동안 베를린장벽이 그 집과 호수 사이에 세워진채로 40년이 흘렸다.
마지막은 첫번째 부부의 증손자로 집을 고치고 손보아 다시 한번 행복한 집으로 수리한다. 모두가 안식처로 삼았으나 원치않은 채 떠나야했던 이 작은 집은 가족들의 행복한 장소였으나 세계대전과 국가분단을 견뎌낸 슬픔과 비극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리고이집은 앞으로 어떻게기억되어야할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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