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독립]이라고.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를 위한 결정을 내릴 때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이게 내 아이의 독립에 도움이 되는 결정인가, 하는 것일 겁니다. 아이를 위한다는 일들이 사실은 내 욕심과 과시를 위한 것은 아닐지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죠.독립을 이정표로 삼을 때에는 넘어져서 너무 크게 다치지 않게, 견딜 수 있을만큼의 시련을 이겨내는 힘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돌뿌리에 걸려 발가락이 조금 아파도 별 것 아니라며 가던 길을 꾸준히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작가는 이 힘을 부모가 말로서 길러줄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어차피 겪을 시련이라면 성인이 되기 전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시기에 겪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저희 부부는 종종 하고 있었더랬죠. 그런데 그 시련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이라니 너무 매력적인 제목과 컨텐츠였습니다.감정 코칭을 포함해 긍정 훈육, 마인드셋까지 다양한 개념을 포괄하는 책이에요. 실전 사례와 그에 맞는 대처법까지 상세하게 쓰여있어요.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동 지침을 작가가 친절하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다 알겠는데 도무지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는 상황을 없애줍니다. 물론 처음에는 입에 붙지도 않고 진짜 그 말이 필요할 때에 바로바로 떠오르지는 않겠지만, 뭐든 연습이 중요한 거니까요.요즘 읽은 교육서 몇 권을 통해 거듭 들었던 생각은, 알고 계시겠지만 역시나 아이와의 관계가 으뜸으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춘기에 관한 책도, 집중력 향상에 관한 책도 이 관계를 꼭 짚고 넘어가더라고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누군들 다르지 않겠지만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가 사랑을 의심하게끔 만들면 안 되겠습니다.오늘도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주기로 다짐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정직한 의견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책 내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한민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86.5세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를 포함한 다수의 초등 학부모들은 이제 반 남짓 살았다고 할 수 있는데, 나머지 반의 삶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그게 궁금해서 이 책을 들게 되었어요.제목에 따르면 죽음에 대한 준비를 50부터 하라고 되어있어요. 하지만 이 책의 원제는 ‘나이듦을 준비하는’ 것이랍니다. 원제를 따라갔다면 아무래도 타겟 연령층이 높아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나이에 읽어서 미리 알고 있다면 더 빠르게 준비가 될 터이니 좋은 거겠죠?운동은 왜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간혹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가 있습니다. 물론 살도 빼고 먹고 싶은 만큼 먹고 하는 것도 좋죠. 거기에, 생의 마지막 10여년(아니면 더 길 수도 있는 시간들)을 누워서 병자로 보낼 것인가 아니면 어느 정도 원하는 삶을 영위하면서 보낼 것인가 하는 차이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더해졌으면 한다고 늘 언급하고 있었답니다. 책을 읽다 보니 한 번 더 건강의 의미에 대해 곱씹게 되더라고요.어릴 때부터 저에게는 늘 나이 먹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 이유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두려움 자체는 아직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내제해 있어요. 불안이 높은 기질이라 변화가 싫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저 자신을 포함해 여러 상황의 변화에 대해 예상해보고 아주 조금이나마 그 두려움을 덜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나이가 들면 어떤 일들이 생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미리 프리뷰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요. 늘그막에 갑자기 공부와 독서에 욕심이 폭발하신 친정 엄마와도 함께 읽어보려고요.-이 서평은 책을 제공 받아 자의 정직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차례 속에 나와있는 심리학 용어들만 보고서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던 책. 그런데 목차만 그러했고 안을 열어 읽어보니 누구나 겪을만한 평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재미있고 유머 가득한 삽화와 보기 편한 글자들로 채워져 있어 초등 2학년인 딸아이도 편하게 읽었다. 심리학이라는 거창한 주제가 아니더라도, 몇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는 재미있는 책으로 접근하니 부담 없어 좋았다. 다양한 상황에 이러이러한 마음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생각 정도만 한다면, 이렇게 하면 다른 이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고 심지어 바꿀 수까지 있다는 깨달음까지 얻는다면, 이 책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초등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있어 ‘이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게 당연한 상황인데, 더 넓은 세상을 열어주고 가르쳐주는 책이라 볼 수 있겠다.(이 책은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정직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다양한 서평단이벤트 도서 중에 유난히 인기가 많있던 책. 거기다 미대를 나온 뇨자로서 놓칠 수 없었던.ㅋㅋ 제목만 볼 때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잔뜩 실려있는, 이미 출간 되어있는 타 도서들과 비슷한데 초등 시기에 특화되어 있는 책인가 싶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초등부터 배우는 역사에는 미술사에 대한 내용이 빠질 수가 없다. 남아있는 역사의 증거물들이 대부분 예술적 창의 활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물감도 없는데 어떻게 그림을 그렸을지부터 시작해 시대별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물론 자유롭게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촉감놀이도 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주지만, 미술의 역사가 연계되어있는 활동들을 하며 창의성은 물론 다양한 지식까지 반영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커라단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한 긍정적은 상호 작용은 빼놓을 수 없는 덤이다.바벨탑을 무너지지 않게 건설하는 법을 포함해, 예전에 행해졌던 일들을 재현해볼 수도 있고 결과물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질문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부모의 도움이 있다면 초등 저학년도 직접 해볼 수 있는데, 컨텐츠를 제대로 이해하고 흡수하며 미술사에 대해 생각해보려면 초등 고학년들에게 더 적합한 책이라고 본다.(이 책은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정직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서평에 앞서 제 소개를 살짝 하자면, 순수 미술 전공은 아니지만 미대를 나온 뇨자로서 그림 그리는 데에는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다고 오랜 기간 믿고 있었던 사람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창작 예술의 태세를 보면 디지털 아트가 대세이기도 하고, 또는 디지털로 그린 다음 캔버스에 옮겨 그리는 방식도 많이들 쓰더라고요. 한 번 그리고 재인쇄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수정이 간편하다는 점이디지털 아트의 커다란 이점이라고 봅니다. 딸아이가 커가며 손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상상을 필기구로 종이 펼치며 끄적거리는 시간도 늘어나는 와중에, 저도 함께 디지털 미디어로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우고 싶었답니다.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앱이 유료이긴 하지만 그만큼 많이 쓰이고 그림 작가 분들이 애용하는 앱이 없다 싶어 일단 결제하게 되었어요. 아직 실제로 그려보진 않았고 지금은 먼저 책을 좀 훑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입니다. 그림을 왼손으로 확대하거나 회전하는 등의 아주 기본적인 제스쳐를 가르쳐주는 부분을 포함해 아이패드를 장만할 때 어떤 사양을 고려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부터 책이 시작되고요. 완전 생초보도 따라하면 처음엔 좀 버벅거려도 연습하다 보면 할 수 있게끔 자신감을 주게 구성되어 있어요. 예시 그림들도 다양하게 있는데 보통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들로 가득 차 있어서 저희 집 딸내미가 아주 좋아할 것 같네요.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도 있는데 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면 한결 수월할듯 해요. 지금은 아이들 방학 기간 동안이라 한동안 정신은 없겠지만 그래도 틈틈이 이 책을 참고해 그림 그리며 연습해보고픈 욕구가 불끈 솟아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