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소위 말하는 취업준비생이였다. 그런데 그가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전거로 유럽을 간다. 유럽을 간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자전거를 타고 일주를 한다고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나 또한 유럽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자전거로가 아닌 다른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자전거를 못타서 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직접 돌아다는 그것이 또 다른 그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도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맛 본 소중한 경험으로 본다. 그런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자전거를 택한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는 유럽을 자전거의 두 바퀴로 돌아다니게 된다. 그 사이사이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 그리고 정이 듬뿍한 마을들. 멋있는 풍경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자기와의 싸움. 이 책은 멋진 글 보다는 저자의 솔직함과 담백함을 볼 수 있다. 기교나 아름다운 문장 보다는 담담하게 그의 심경을 말하고 생각한 것들을 토해낸다. 아마추어의 느낌이 들지만 책을 펴낸다는 것만은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그런 그의 용기 또한 박수를 쳐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모든 글 뒤에 마지막에는 그의 세세한 일정과 주의점 그리고 준비물들이 세세하게 적혀있어서 실제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려는 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는 여행을 하면서 많이 달라져가고 있었다. 그것을 그의 글을 읽으면서 느낄 수가 있었다. 분명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을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해냈다. 그리고 그의 빨간비늘(자전거) 또한 한몫 단단히 해주었다. 나는 사실 자전거 탈때 입는 그 쫄바지도 조금은 부끄럽다. 그래서 시도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많은 어려움과 부끄러움을 불구하고도 당당하게 도전을 성공하고 돌아온 그가 부러웠다. 그리고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고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얻게 된다. 그것을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지 간에 낯선 곳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외로움도 느껴보고 자신을 더욱 믿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진심으로 의지할 것은 바로 나 자신 뿐이기 때문이다. 여행 그것은 실로 많은 것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하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여행에세이를 읽으면서 그는 과연 무엇을 느꼈을지 알아가는 과정 또한 참으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되는 일이 되지 않을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결국 저자는 취업에 성공하고 멋진 삶을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주위에서 말도 안된다고 말렸지만 그는 결국 떠났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믿고 행한 결과 해냇다. 그 기쁨은 아마도 배에 달할 것 같다. 그리고 그저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온 그것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그는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유럽을 자전거로 다니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다니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고 수없이 묻곤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강하게 믿고 있었다. 그것이 그를 더욱 전진할 힘이 되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친구가 뭔가 잘 안된다고 하면 여행을 추천해 주고 싶다. 자신의 힘으로 떠나는 여행을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소위 말하는 취업준비생이였다. 그런데 그가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전거로 유럽을 간다. 유럽을 간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자전거를 타고 일주를 한다고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나 또한 유럽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자전거로가 아닌 다른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자전거를 못타서 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직접 돌아다는 그것이 또 다른 그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도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맛 본 소중한 경험으로 본다. 그런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자전거를 택한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는 유럽을 자전거의 두 바퀴로 돌아다니게 된다. 그 사이사이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 그리고 정이 듬뿍한 마을들. 멋있는 풍경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자기와의 싸움.
이 책은 멋진 글 보다는 저자의 솔직함과 담백함을 볼 수 있다. 기교나 아름다운 문장 보다는 담담하게 그의 심경을 말하고 생각한 것들을 토해낸다. 아마추어의 느낌이 들지만 책을 펴낸다는 것만은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그런 그의 용기 또한 박수를 쳐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모든 글 뒤에 마지막에는 그의 세세한 일정과 주의점 그리고 준비물들이 세세하게 적혀있어서 실제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려는 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는 여행을 하면서 많이 달라져가고 있었다. 그것을 그의 글을 읽으면서 느낄 수가 있었다. 분명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을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해냈다. 그리고 그의 빨간비늘(자전거) 또한 한몫 단단히 해주었다.
나는 사실 자전거 탈때 입는 그 쫄바지도 조금은 부끄럽다. 그래서 시도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많은 어려움과 부끄러움을 불구하고도 당당하게 도전을 성공하고 돌아온 그가 부러웠다. 그리고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고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얻게 된다. 그것을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지 간에 낯선 곳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외로움도 느껴보고 자신을 더욱 믿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진심으로 의지할 것은 바로 나 자신 뿐이기 때문이다.
여행 그것은 실로 많은 것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하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여행에세이를 읽으면서 그는 과연 무엇을 느꼈을지 알아가는 과정 또한 참으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되는 일이 되지 않을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결국 저자는 취업에 성공하고 멋진 삶을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주위에서 말도 안된다고 말렸지만 그는 결국 떠났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믿고 행한 결과 해냇다. 그 기쁨은 아마도 배에 달할 것 같다. 그리고 그저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온 그것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그는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유럽을 자전거로 다니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다니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고 수없이 묻곤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강하게 믿고 있었다. 그것이 그를 더욱 전진할 힘이 되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친구가 뭔가 잘 안된다고 하면 여행을 추천해 주고 싶다. 자신의 힘으로 떠나는 여행을 말이다.
티베트 그 곳은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였다.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얼마 전 티베트 사태로 인해 알게 되고 어떤 곳인지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때 티베트 그 곳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였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많은 티베트의 역사의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 투스제도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문화까지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나서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것들을 얻었다. 사실 그동안 중국책들은 나에게 그다지 감흥을 주지 못했다. 여러번 도전을 했지만 번역이 어색한 것인지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종종 받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은 티베트 사람이 쓴 책이였으나 전혀 그런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매끄러운 글에 읽을 수록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고 있었다. 티베트의 투스 제도 그리고 바보같지 않은 바보 마이치 투스의 둘째 아들, 투스가족들의 모습 그리고 아편이 들어 온 티베트의 모습들...... 중국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티베트의 모습들이 오히려 당당하게 느껴졌다. 장장 두권으로 되어 있는 마이치 투스 가족의 이야기는 나에게 참으로 인상깊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비교를 해 보곤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중국의 역사도 궁금했다. 분명 티베트라는 나라의 역사에 중국의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접하는 나라의 문학을 접하고 나서 왠지 모르게 티베트를 다녀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소한 다른 나라들의 문학도 많이 읽어보고 많은 기회를 가지고 싶었다. 그들을 조금조금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여행을 하지 않고도 나의 시야를 넓히는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마이치 투스 가족의 흥망성쇄가 다 나타나있는 두 권의 책으로 작가는 아마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으리라 본다. 그의 생각을 확실히 읽을 순 없었지만 바로 나같은 사람에게도 티베트를 알리는 것이 그것 중에 하나라면 완전하게 임무를 완수한듯 하다. 그동안 거의 모든 외국소설 분야를 차지했던 일본 미국 등등의 문학이 약간은 식상하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신비롭고도 고유한 티베트 만의 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두권의 책은 상당한 흡입력을 가지고 다가와 나에게 실로 많은 것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것의 중심은 티베트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변방의 나라 티베트를 다시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책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이렇게 신선하고 소중하게 다가가길 바라면서 뿌듯함과 함께 마지막장을 덮었다.
책은 보다싶이 옆으로 읽게 되어 있어서 먼저 그 점부터 눈에 띄었다. 그리고 소금사막이라는 곳을 사실 다른 여행책에서 잠시 접한 적이 있었다. 그 책에서는 그저 지나가다 잠깐 스치는 장소일 뿐이였다. 하지만 이 책은 소금사막이 목표이자 종착지이다. 작가는 소금사막을 향해 가면서 볼리비아의 여러마을을 접한다. 볼리비아라고 하면 왠지 유럽의 향기가 느껴져서 유럽의 한 곳처럼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모습을 떠올렸다. 하지만 작가가 만난 사람들은 소박했으며 오히려 동양인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역시나 나의 시야가 얼마나 좁은지 느껴지는 부분이였다. 그리고 이 책은 그저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아닌 작가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본 곳들에 대한 작가의 오롯히 주관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 점에 나에게는 아주 매력적이였다. 순수한 작가의 느낌에 흠뻑 취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작가의 무심한듯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잔잔하게 파동을 일으키는 호수같은 평온함을 전달해 준다. 그것 또한 작가의 능력이자 재능이라고 생각이 든다. 볼리비아 그 곳에 대한 나름의 정보 뿐 아니라 여행이란 질문에 대한 해답도 이 책을 읽다보면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볼리비아 사람들의 모습과 동물들 풍경에 사로잡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손에 쥐자마자 한번에 다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만큼 나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따뜻함을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 소금사막. 그곳은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장엄했으며 멋있어고 눈이 부셨다. 책 표지 또한 그것을 말해주고 있지만 말이다. 어쩌면 작가는 소금사막에 가는 그 길을 즐겼기에 그 과정을 거쳤기에 소금사막에 도착했을 때 많은 것들을 느끼고 마음에 담아 둘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왠지 동화 속에서만 나올법한 소금사막을 조우한 작가는 허허벌판인 그곳에서 삶을 되돌아 보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 나도 과연 그곳에 가면 작가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그리고 소금사막에 비가 내려 만들어진 호수는 참으로 그 모습이 눈이 부시고도 신기했다. 그곳을 달려가는 차는 하늘위를 날아가는 모습과 같았다. 그럼 꿈 같은 곳에 나는 사실 가보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정말 찾아가서 실망을 하게 된다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지금의 이 마음을 곱게 간직하여 소금사막에 대한 감동으로 고이고이 묻어 두고 싶다. 삶이 빡빡하고 고단하다고 느껴질 때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였다. 다른 이에게는 그의 책이 어떻게 비추어 질지 참으로 궁금하다. 그리고 볼리비아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과 소금사막의 그 장엄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진 또한 책을 읽는 내내 내 시선과 마음을 꽁꽁 사로 잡아 두었다. 그리고 작가가 만난 여러사람들을 꼭 내가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읽다가 정말 내가 볼리비아에 다녀 온 듯한 착각이 생기기까지 했다. 그것이 바로 여행에세이가 주는 감동이자 기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번역은 단순한 글을 옮기는 것 외에 문학적은 소양까지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언어적인 사고 만으로는 그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교들만으로 원래의 취지를 잊어서는 더더욱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번역은 참으로 어렵고도 고수의 영역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번역을 단순히 치부하고 설마 역사가 있을지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히 읽을 수 있었다. 그것 또한 이 책의 번역한 사람의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유명한 번역가들이 전업을 했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들은 나름대로 버젓한 직업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포기하고 번역가의 길을 택했다. 참으로 놀랍고도 매력적인 직업이지 아닐 수가 없다. 이 책은 프랑스의 번역사를 다루고 있다. 다른 나라의 번역사 또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그것이 궁금해졌다. 다른 나라 문학이 많이 들어와 있음에도 가까운 나라 외에 먼 나라들의 글은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굳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느낌이 사뭇달랐다. 얼마 전 원서 교재의 번역판을 같이 읽은 적이 있다. 번역판을 보았을 때 애매모호했던 의미가 원서로 읽자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그럴 때 약간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때때로는 원서로 읽었을 때는 느낌이 와닿지 않지만 번역본을 보았을 때 와닿는 경우도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말은 큰 것을 아우르거나 큰 그림을 그릴 때는 아주 용이하다. 그러나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가면 정확성이 좀 떨어지는 면이 있다. 특히 번역본을 볼때는 말이다. 그러나 원서(영어)는 간단 명료하면서도 직설적이라서 오히려 이해가 쉬운 경우가 있다. 이런 점을 잘 고려해서 번역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이미 많은 나라들의 책들이 들어와있다. 이 상황에서 번역의 방향이 어떻게 나아갈지 차차 두고 보아야겠지만 세계가 글로벌화 되어가면서 그것의 역량은 더욱 커질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번역은 다른 나라를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보면 왜곡되기도 쉽지만 말이다. 색다른 곳으로 모험을 한듯한 들뜬 기분과 유익한 뿌듯함을 주는 책이였다. 번역된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약간은 풀린 듯 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책을 읽고 나니 불어가 배우고 싶어졌다. 그리고 불어 원서로 된 책이 읽고 싶어졌다. 나는 실력이 좋지 않아도 그 나라 말로 된 원서를 읽고 싶은 욕심이 있다. 프랑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래서 어쩌면 외국어를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한번쯤은 읽어봄직한 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어렴풋이 만화로 행복한 왕자를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책으로 읽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난다. 하지만 그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역시 아무생각 없이 읽다 보니 사실 내용과 제목의 연관성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어려서 이해를 제대로 못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지금 다 커서 다시 읽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새로웠다. 그리고 그가 교훈을 주려고 동화를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 다소 인위적인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 작가가 아이들에게 무언가가 말을 하고 싶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처럼 자기 자신만 알고 남을 생각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세대에는 이 책을 꼭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오스카 와일드 작가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역시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작가를 한발자국 알아 간다는 것이 아닐까? 담백하면서도 의미가 들어 있는 그의 동화를 읽으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난 아무리 간단명료하게 쓰려고 해도 다른 쪽으로 이야기가 새어 버리거나 핵심을 찌르는 간단한 글을 쓰지 못하겠다. 물론 내가 글쓰는 실력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작가의 그 점이 참으로 부러웠다. 늘 소설이나 수필만 읽다가 오랜만에 접해본 동화는 나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지금의 성인이 된 내가 읽어도 느껴야 할점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였다. 그리고 약간은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그의 글들이 때때로는 아쉬웠다. 어쩌면 난 낭만주의자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랑은 굳건히 믿는 나에게 그의 차가운 시선은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하였다. 작가 특유의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자기만의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있듯이 말이다. 그리고 그의 생애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참으로 비극적인 삶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생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생애를 다룬 영화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가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더욱 가까이서 작가를 느끼고 싶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기회가 된다면 접해 보고 싶다. 인상깊게 남는 책이자 작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