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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展 - 세상을 뒤흔든 천재들
이명옥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Sensation
1. 감각, 지각
2. 느낌, 기분
3. 감각, 기능
4. 감동, 흥분
5. 물의, 대사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것
센세이션이라는 말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마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천재들에 대한 이야기이지 싶다. 그렇다고 위의 다른 의미와 절대 떼어놓을 수 없다. 천재들은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사람들을 감동시키거나 흥분시키는 것이 센세이션이 아닐까?
낯설기 기법, 그 이름만으로 낯설다. 낯선 충격을 주는 그들이 바로 천재 예술가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전부터 천재들은 그 시대에서는 따돌림 혹은 무시당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들은 천재들로 칭송 받으며 아쉬워한다. 특히 예술이라는 부분이 그런 것 같다. 한발짝 더 나아간 그들을 우리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외면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작품들은 후세에 빛을 발하게 된다. 그들은 너무 앞섰기에 동시대에는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 아닐까? 비록 내가 예술분야에 어두워서 알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분명 힘겹게 그들의 목소리를 내어가며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그 이름을 떨치고 잇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아마도 이런 센세이션도 만들지 못하고 꺼져간 사람들이 더욱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주위에서 꼭 색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흔히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을 포용할 때 우리가 더욱 커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각각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원하면서도 한계수위를 넘어가면 칭찬 대신 비판이 따갑게 내려 꽂히게 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낄 뿐이다. 그들의 물의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 것이다.
나는 늘 조용히 살고 싶었다. 평범한 것을 추구했으나 욕심은 많았고 튀는 것은 싫어한 2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 제목만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그저 얕게만 있었던 나의 배경지식에 약간의 힘을 준 책이다.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아껴주어야 겠다는 것도 실감했다. 그들이 부럽고도 용감해보였다. 그들은 적어도 그들이 느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고 대범하게 나타냈으니 말이다. 멋있다.
칼라로 된 현란한 그림들과 아주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들의 인생과 작품에 관해서 초보자인 나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도록 적혀있었다. 누구나 산뜻한 경험으로 읽어봄직한 유익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