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디자인하는 습관 10C
최정화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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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 삶의 목표는 성공 이라던가 남에게 인정받는 그런것이 아니라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기> 

<가난해도 우아하게 살기>등...제 태도에 관한 목표에 치중 하기에 자기 계발서는

일년에 한권정도만 읽고 있습니다.

그중 일하는 태도에 도움을 주는 것들도 있고, 현실감각(저 처럼 삶의 태도에 목표를 두는 사람 일수록 현실 감각이 떨어지지않게

바로 잡아 주는것도 중요하죠)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도 있죠.

이 책의 저자 최정화 교수는 10C라고 해서 C로 시작하는 열개의 단어들을 키워드로 제시 합니다.

이 단어들은 성공적인 삶을 자신이 느낀대로 설명하기 위한 도구죠.


1. 집중(Concentration) -자신이 목표를 정하고 나아갈 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가 남게되죠.

                           최선을 다 했다면 실패했다해도 훌륭한 기회가 될것입니다             

                           <지금 갖고 있는것에만 집중 하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분명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

                

2. 문화(Culture) - 일본에 지배 당해본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문화가 갖는 강력함을 누구보다 실감할 겁니다.

                    또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지금도...이처럼 통역이 없어도 통하는

                    나만의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습관을 갖는게 중요하죠.


3. 소통하는 즐거움(Communication convivialite) - 서비스업에 종사하다보면 소통에 대해 더 느끼고 깨닫게 되는점이 많은데,

                                                       진심으로 남과 대화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곳의 분위기 역시 소통의 일부라는 걸 깨닫게 되죠.

 

4.협력(Cooperation)-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법입니다.

                        누군가와 소통하고 기대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이기에 협력은 중요하죠.

                        진정성을 보였을 때 상대방의 마음역시 열리고 서로 협력하게 되겠죠.

           

5.배려(Care) - 배려의 의미를 잘못 알고 무조건 남을 위한다는 걸로 아는 착한사람 컴플렉스에 걸린 사람도 많은데,

                 사실 거절할 때 단호하게 거절해 주는 것도 배려죠. 


6.창조성(Creativity) -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이디어도 없고, 기발한 아이디어 역시 필요한 행동 가운데 튀어나오기 마련 입니다.


7.자신감(Confidence) - 옛말에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 할수 있다~ 란 말이 있 듯,

                          자신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공포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겁 먹는 것일 뿐.

                          자신있게 행동 하는 사람이 신뢰도 가는 법이죠.


8.도전(Challenge) - 어렵지 않은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조금씩 이라도 전진하는게 중요하죠.


9.호기심(Curiosity) - 아이큐가 높은 동물 일수록 호기심도 많죠.

                       호기심이란 나를 발전 시키는 활동 이기도 합니다.


10.헌신(Commitment) - 가난할수록 기부금이 더 잘걷힌다는 통계도 있 듯. 자신이 기쁘게 ,또 의미있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겠죠. 사실 헌신이란 자신의 정서 치유가 아닐까 합니다.


올해 저에게 다가온 책이라 의미 있게 읽었습니다.

삶을 디자인 한다는 제목이 의미 있게 다가 왔는데, 디자인이란 타인과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 거겠죠?

제 삶 역시 누군가에게 공감이 가고, 볼만한 가치 있는 그런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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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
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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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래 사람들은 컴퓨터나 핸드폰 대신 머리에 칩을 박고 그것을 통해

연락을 하거나 자료를 저장 하기도 하고, 사이버 머니로 결재를 하게 됩니다.

그 칩이 바로 부스트.

프로그램 관리 팀에서 일하는 천재해커 랠프는 부스트 업데이트 열흘전 프로그램 안에

그 사람의 정보를 마음껏 열람할 수 있는 감시 게이트가 있음을 알게 되고

차단 시키려 하지만 거대 기업의 하수인들에게 납치되어 부스트를 강제 제거 당합니다.

의문의 남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 하지만 돈도 사용할 수 없고, 자동차도 운전 할 수 없는 랠프는

어떻게 하든 머리에 칩을 박지않고 살아가는 야생인간(칩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컬음)

들이 모여사는 남미까지 탈출 하기로 결심 하는데...


작년에 모 핸드폰 어플이 정부에 의해 무차별 감식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큰 파장을 몰고 왔었죠.

개인의 사생활뿐 아니라 숨기고 싶던 비밀까지 고스란히 약점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 이었던지라

모두 분노했었고, 다른 어플로 떠나가게 만든 사건.

부스트 역시 그런 맥락에서 출발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죠.(그걸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이 소설은 머릿속에 칩이 없는게 더 낫다 아니다를 말하기 보다는

기술이 발달 할 수록 그것을 이용해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들을 이용하려는 정부와 대기업에

좀더 주의를 기울이자는 것입니다.

핸드폰 앱사건에서 알 수 있듯.

편리성을 내세워 모두가 이용하는 순간 그것이 이용당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 될수 있거든요.

또 편리해 질 수록 그것을 노리는 자들 역시 많아지고...

누군가 알아서 지켜 주겠지가 아닌 내 권리는 내가 찾을 수 있게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소설은 긴박함이 넘치거나 빠른 전개는 아니지만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소재로 쓰여서 그런지 공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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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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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을 뜻하는 pines.

상쾌한 향이 날것같은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소설은 제목과 다르게

읽을수록 기이함을 느끼게 합니다.

동료 요원들의 의문의 실종을 수사하기 위해 웨이워즈 파인즈 도시로 향하던

에단 버크.

도시 입구에서 옆에서 덮쳐온 트럭에 의해

교통사고로 함께 있던 수사관은 사망하고 기억을 잃은 그는 웨이워즈 파인즈에서 깨어 납니다.

하지만 뭔가 그를 감싸고 도는 기이한 기류들...

친절한 사람들과 미국의 전형적인 시골 도시 풍경임에도 어쩐지 불안함을 느끼며

조금씩 살아나는 기억에 의지해 외부와 연락하려하는 자신에게 마을은 악몽으로 다가 옵니다.

누가 자신을 도우려는 건지 아니면 그를 해치려 하는건지 판단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 

에단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탈출을 시도 하는데...


이 소설은 3부작중 첫번째로 <파인즈> <웨이워드> <라스트 타운>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입니다.

하지만 파인즈를 읽어보면 이 한권으로도 책안에 의문들과 복선들이 훌륭하게 해결 되어

후속편에선 도대체 어떤 얘기가 펼쳐질지 짐작조차 안되죠.

다들 뭔가를 알고 있는 듯 하면서 주인공을 망상증 환자로 몰아가는 주민들.

더 위험하게 느껴지는 병원.

평범하게 마을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실종된 요원들.

마을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자연환경 등.

읽을수록 독자들을 점점 책속 이야기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파인즈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 되는지라 웨이워드에서는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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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매튜 퀵 지음, 박산호 옮김 / 박하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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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친구를 죽이고 자살할 거야.
왜냐고? 오늘은 내 생일 이니까.
굿바이 마이 버스데이
햄릿의 구절 하나하나를 다 외우고 보가트영화의 대사로 옆짐 할아버지(친구다)
와 대화를 나누는 괴짜소년 레너드 피콕.
18살 생일을 기념하여 가장 친한 친구였던 에드를 총으로 쏴 죽이고 자신도 자살할 결심을 하고
할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P-38권총과 자신에게 그동안 살아갈 힘을준
사람들에게 줄 선물4개를 가지고 학교로 갑니다.
처음 이 소설을 읽으며 SF장르인 줄 알았습니다.
자살을 결심하고 권총을 소지한 채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주었던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전하기 위해
돌아다니며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레너드 피콕의 생각 이 흘러가는 와중에
미래에서 레너드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발 포기하지 말고 미래를 받아 들이라는 편지를
썼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실 이건 레너드 피콕의 숙제의 일부였죠.
레너드는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던 그 네명을 만나는 동안 사실 희망을 찾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다시금 살 이유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저역시 저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죠.
저 역시 남들과 다르고(사람은 누구나 같을 수 없죠 다들 다르기 때문에 재미 있는 것)
제 고민을 남들은 모르기에 저에겐 가장 큰 일이고...
다르다는 것 때문에 10대에는 정신적 충격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발가락 길이가 남들과 다르다던지, 얼굴에 털이 군데 군데 난다던지 하는 것부터 
정신적인 문제까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좀더 
받아들이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 하게 됐죠.
나 자신을 나답게 하는 것.
내가 나로 있을 수 있게 해주는 것.
나를 받아 들임에 따라 남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더군요.
소설을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 .
그것이 이 소설을 읽어 보게끔 만드는 힘일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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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담은 배 - 제129회 나오키상 수상작
무라야마 유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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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 이라는 것은 여러가지로 비유 될 수 있지만

긴 항해로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끔 폭풍우를 만나기도 하고, 잔잔한 바다를 구름한 점 없이 미끄러져 갈 때도 있고,

때론 달빛 한점 없어 별을 이정표로 삼아 배를 몰아가는....

별을 담은 배는 그래서 상징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인생이라는 긴 항해에서 가족이라는 배에 올라탄 사람들....

도망갈 수도 ,자신들의 불행에 짓눌리기도 거부하는 한배에 탄 운명의 사람들은

부딪치고 서로를 망가 뜨리면서도 서로가 이해해갈 수 밖에...

삼대에 걸친 여섯명의 불행...

그중에서도 작가가 용감하구나 하고 느끼게 만든 에피소드는 제일 마지막

여섯번째 이 책의 제목이 되는 '별을 담은 배'

이 집의 폭력적인 가장 시게유키의 이야기 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나가기 싫어도 의무에 따라 참전하고, 첨전 전에 대를 이을 의무감에

결혼을 하고...하지만 전쟁의 추악함과 종군 위안부를 사랑했다가 잃게

됨에 따라 망가진 정신과 감성...죄책감과 미안함에 ​두 아내에게

진심을 다하지 못한 이 사내는 두번째 아내의 묘소에서 중얼 거립니다.

"행복이라 말할 수 없는 행복도 있을 수 있지..."라고​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게 느껴지지만 돌아보면 타인들 역시 누구나 자신만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고,

누군가의 온기와 흘러가는 시간으로 조금씩 누그러뜨릴 뿐.

캄캄한 밤에 꺼질듯 깜박이며 빛나는 별하나라도 마음에 품고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 역시 행복일지도...

구름이 잔뜩 낀 날씨라도 별은 그자리에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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