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모든 바에서
나카지마 라모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책을 받았을 때 솔직히 굉장히 재미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독특한 프리뷰에 흥미가 끌리긴 했지만 싸구려틱한 겉표지에

왠지 위회감 드는 디자인까지...

이거 괜히 산건가? 싶은 생각은 책을 읽으며 싹~~~! 사라져 버렸다.

 

20대때에 이미 세명에게서 35살 까지 밖에

못살거라는 예언을 들은 고지마.

처음은 의사에게서...두번째는 친구에게서...

세번째는 점쟁이 에게서...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던 그는 예언대로인지

서른다섯 되던해에 간에 이상이 생겨 쓰러지게 되고,

사람과 어울리는 것 자체를 못하던 고지마는 병원에서 여러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이 책 알고보니 일본에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군요.

자료조사도 섬세하고, 문체도 흡입력이 있더라니...

술좋아 하는 사람에게 한번쯤 읽어 보라고...

알코올중독이란 이런거라고, 무서움보다는 가볍게 생각한 것들이

때로는 그 증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어서

권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나저나 표지만큼은 정이 안가네...디자인 누가 했는지...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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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캔들
고수현 지음 / 플럼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누군가의 책인지는 기억에 남지 않지만 , 공감갔던

구절이 <평생 한사람만을 사랑 하겠다는 것은 평생 한자루의 초만을 켜고

살아 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는 구절...

사람의 마음은 자유로워서 의지로 붙잡을 수 없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지라 멋진 사람을 보면 감탄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감동 받는게 당연하다.

아무리 남들이 나쁜 사람이라 욕해도 내 마음이 거기에 응답한 뒤에는

소용없는 일.

그렇기에 사랑에 빠졌다면 내가 납득할 때까지

열심히 사랑하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게 중요한듯...

 

이 책은 작가의 여행기이자 그곳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

이자, 그로인해 성장하는 이야기 입니다.

머나먼 호주까지 갔는데, 책의 대부분은 백인 남자와

사랑이야기가 다 구나~ 하기에는

마음에 와닿네요.

그것은 작가가 진솔하게 적어내려간 자신의 마음의 기록이자,

이쁘게 포장 안한 자유로움이 독자에게도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런지...

현재 영국으로 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작가가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멋진 사랑에 빠졌으면 합니다.

모두에게 자신의 스캔들을 자랑할 만큼 당당한 그녀라면

자격이 있다고 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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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기꾼
후지무라 이즈미 지음, 김현영 옮김 / 시아출판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살다보면 가끔 어이없는 사람들을 볼 때나,

어이없는 일을 겪을 때,  저런 사람은 골탕 좀 먹어봐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에게 간접적으로 나마

대리 만족의 후련함을 전해 줍니다.

 

전설의 사기꾼의 딸이던 리리코...

가장 친했던 친구, 사랑하던 애인, 직장상사에게

배신당하고,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가라 앉았을 때,

우연히 예전에 아버지와 작업하던 사기꾼들을 만나

친구와 애인 상사에게 호된 복수를 하게된 후 자신의

재능이 사기라는 것에 눈을 뜨게되고

자신과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복수 대행업체를 운영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이 책은

결말 부분에 가서는 왠지 리리코 본인의

의문들은 모두 끌어안고 끝이 나버립니다.

혹시 일본에서는 단권이 아니라 후속작이 있는건지...

뭔가 미진함을 남겨서 재미있게 읽고도

별은 세개만...

결말은 모두 밝혀져야 한다. 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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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2 - '심야식당' 이이지마 나미의 일상 속 스페셜 요리 Life 라이프 2
이이지마 나미 / 시드페이퍼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답게 생활에서 필요한 요리를 선 보이는 책

LIFE가 2권을 선보였네요.

LIFE 1이 집에서 재료가 별로 없거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간단히 해먹으며 감동 받을 수 있는 식단을 선보였다면,

2탄은 혼자 자취하는 아들이나 딸, 혹은 집에 돌아 왔는데 혼자 있을 아빠를

위한 간단히 할 수 있으며 영양가 있는 식단을 선 보이고 있습니다.

각각의 설정을 정하고 필요한 음식을 선보이는 특징은 2권에도 이어지죠.

표지 에서도 가을의 느낌을 담아 한층 깊어진 느낌을 표현 했습니다.

약간은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을 늘려,

평소 엄마가 이런 정성을 쏟아 요리 해 주셨구나~ 하는 느낌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표지의 느낌이 확~! 다르죠?

 평소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겠다! 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부분이 개량컵으로 얼마~ 개량 스푼으로 얼마,

하는 부분과 평소 이름도 들어본일이 없는 재료

(그런경우 대부분 대형 슈퍼에 가면 팝니다-란 문구가 써있기 마련이죠)

를 사용하기 마련 인데요.

LIFE 시리즈의 특징은 스푼은 그냥 집에서 쓰는 스푼으로 몇숟갈,

재료도 항상 먹던 재료를 사용하여 누구나

"아! 집에서 엄마가 해주었던게 이 음식이었지~ "하는 감동을 전해주는 레시피책 입니다.

3편도 나온다니 3편은 어떤 설정을 들고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 되네요~

이 시리즈는 생활이 점점 확대되는 느낌을 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춰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요리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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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여행중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하루가 72시간처럼 한없이 길~~~~게 느껴질 때...

좋아하는 사람은 나한테 눈길도 안줄 때.

밖을 보며 왠지 내가 있는 이곳이 갑갑하게 느껴질 때.

세상은 나와 아무상관없이 돌아 간다는 생각이 들때.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때.

지방에 사는 친구가 몹시 보고 싶을 때.

쉬는날이 길어져 게으름만 늘고 꼼짝하기 싫을 때.

TV에서 6시 내고향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 나올 때.

 

저는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뭔가 공기를 바꿔줘야 할거 같고, 갔다오면 생각이 정리되어

일도 더 잘풀릴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아는 지인분께 선물로 받은 이 책을 읽으며 그 지인분을 조금 원망...(죄송)

이 책을 읽다보니 무작정 어디론가 여행가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비가와서 신발이 진창에 엉망이 되건,

낯선 곳에서 아무도 안지나 가서 묻지도 못하고

오도카니 서있던...

외지에서 감기가 걸려 병원도 못가고(비싸서)

침대에서 이불 둘러쓰고 덜덜 떨다 오더라도

그것 자체가 추억이 될것 같고, 어서 빨리 오라고 손짓 하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 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친구 만나러 지방으로 떠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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