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여행중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하루가 72시간처럼 한없이 길~~~~게 느껴질 때...

좋아하는 사람은 나한테 눈길도 안줄 때.

밖을 보며 왠지 내가 있는 이곳이 갑갑하게 느껴질 때.

세상은 나와 아무상관없이 돌아 간다는 생각이 들때.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때.

지방에 사는 친구가 몹시 보고 싶을 때.

쉬는날이 길어져 게으름만 늘고 꼼짝하기 싫을 때.

TV에서 6시 내고향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 나올 때.

 

저는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뭔가 공기를 바꿔줘야 할거 같고, 갔다오면 생각이 정리되어

일도 더 잘풀릴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아는 지인분께 선물로 받은 이 책을 읽으며 그 지인분을 조금 원망...(죄송)

이 책을 읽다보니 무작정 어디론가 여행가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비가와서 신발이 진창에 엉망이 되건,

낯선 곳에서 아무도 안지나 가서 묻지도 못하고

오도카니 서있던...

외지에서 감기가 걸려 병원도 못가고(비싸서)

침대에서 이불 둘러쓰고 덜덜 떨다 오더라도

그것 자체가 추억이 될것 같고, 어서 빨리 오라고 손짓 하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 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친구 만나러 지방으로 떠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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