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팬더
타쿠미 츠카사 지음, 신유희 옮김 / 끌림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일본의<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에서 대상을

수상한 <금단의 팬더>입니다.

솔직히 이 책은 미스터리로서는 조금 약합니다.

읽다보면 '음~이 사람이 범인 이겠군~'하고 답이 나온달까요?

하.지.만.

소설 자체의 매력에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소설에서 놀라운 점은 미스터리가 아니라 요리 니까요!

사람의 감각중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미각을 주제로

온갖 요리를 선보이는데 그 생생한 묘사가

마치 입안에 그 요리가 들어와 있는듯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더 구역질 날지도...ㅡㅅ ㅡ;;)

작가가 프랑스 요리경력이 7년이라니...그 경험이 생생히

녹아 들어가 있는거겠죠.

더군다나 팬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란~ㅋㅋㅋ

더 이상쓰면 흥미가 반감 될지도 모르니 이만~

요리와 미스터리의 신선한 만남을 한번 맛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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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스바루 - 뉴욕 촌놈의 좌충우돌 에코 농장 프로젝트
덕 파인 지음, 김선형 옮김 / 사계절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21세기 초엽...

1주일간 남의 집을 봐주며 농촌 생활에 애정을 발견하고, 저자 덕 파인은

그 동안의 피자며 전기, 휘발유 를 사용하던 생활에서 벗어나

생활해 보기로 하지만 인터넷과 아이팟, 화장실 휴지, 아이스크림은 포기할 수 없다!!!

란 생각으로 , 농촌 생활을 하며, 그지역에서 나는 로컬푸드만 먹는 에코 농장 프로젝트를

의욕넘치게 시작 합니다.

알레스카에서도 살아 봤다지만, 도시 남자가 태양열을 얻기 좋다는 이유로 뉴 멕시코 남부 사막지역에서

자리를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뭐~ 한국도 직장에서 지친 사람들이 '안돼면 시골가서 농사나 짓지~' 라는 말들을 하곤

하지만...농사란것이 그때그때 기후에 좌우되어 맘대로 안되는것을 알았을 땐 이미

늦듯..덕 역시 가자마자7년의 가뭄끝에 내린 폭우로 홍수를 당해 고립된 집에서

43일만에 활동 할 수 있게 되는 등...시행착오 먼저 겪지만 그일을 낙천적으로 받아 들이고,

전기는 태양열로...(본전을 뽑기 위해서는 73년이 걸린 다지만...) 대체하기 시작하고,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 먹기 위해 닭과 염소를 키우기 시작.

사막에서 물을 대가며 농사도 짓죠.

사실 지구의 온난화며, 환경오염,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알고는 있어도 피하기는 어렵죠.

저자는 어려운 문제를 자신의 경험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며 중간중간 생각 해보게끔

화두도 삽입해 놓았습니다.

읽는 걸로 끝나지 말고 다시한번 지구를 돌아보길 원하는 마음이 배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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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본능 - 법의곤충학자가 들려주는 살인자 추적기
마크 베네케 지음, 김희상 옮김 / 알마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서문에 보면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쓴것이지

범죄학 교과서가 아닙니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여기 소개된 범죄들이 악용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재미로 주위에 알려주니 너도나도 빌려 달라고...ㅡㅅ ㅡ;;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 속에 아마도 죽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듯...

 

사회가 빠르게 변해 갈 수록 상상할 수조차 없는 기이한

범죄들이 생겨나고 첨단 수사 기법들도 발전해 가고 있죠.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변해가다 보니 검증안된 수사기법을 적용하기도 하여

오히려 수사를 망치는 경우도 생기고,

수사관들과 두뇌싸움을 벌이는 범죄자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잔혹 하지만 세간에 잊혀진 사건들을 설명하며,

단서를 추적하는 수사관 양성의 중요성을,

증거가 있어도 그걸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웃에게 신망받는 사람이 사실은 부랑자들을 습격해

인육을 즐겨먹던 살인자 라던지,

그저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치던 도망자가 어떻게 의적으로

탈바꿈 되어 세간의 지지를 받게 되었는지...에서

그 유명한 O.J심슨 사건이 어떻게 뒤집히게 되었는지 까지...

흥미로운 사건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네요.

또한 수사기관들이 동조가 안될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독일 최대의 강간 살해사건까지...

증거만 찾다보면 그 안의 인간적 허점 때문에 사건의 본질을 못볼 우려가 있고,

사람에 촛점을 맞추다 보면 선입견에 진짜 범인은 못보는 경우가 생기죠.

 

범죄야 전문가 한테 맡기면 된다지만...

옆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는 아는, 조그마한 관심 정도는

있어야 하는게 아닐지...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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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수의 베스트셀러 산책 - 서양명작의 숲에서 文香에 취하다
윤일권 지음 / 에버리치홀딩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소설을 읽는 다는것은 어떤 이유일까? 생각해 보신적이 있나요?
내가 할수 없던 일의 대리만족, 현상황의 반영, 현실을 다른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감정의 긴장을 늦춰준다...등등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서평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글이란 손에서 떠나면 읽는 사람의 것이 됩니다.
쓰는 사람이 단순하게 이러저러한걸 썼다 하더라도 읽는 사람은 그 안에서 숨겨진 의미가 있다 여길 수도 있고,
괴물을 그려 놨어도 멋진 영웅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사람의 서평을 읽는다는 것은 나와는 다른 시각으로 그 책을 바라보게 해주고 내가 생각 못했던
점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책 '문학교수의 베스트셀러 산책'은
문학교수가 책을 읽고 그안의 작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꺼내어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를 가지고 서평을 쓰고, 그안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시는 만큼 ,
대부분 한번은 읽어 보았거나 이름이라도 들었을 유명한 책들입니다.
그만큼 보면서 더 쉽게 공감이 가고, 아! 이런식으로 볼 수도 있는 거였구나! 하는
그 책의 인상 자체를 바꿔주는 일도 있달까요~?
소설을 읽는것도 재미있는 일이지만, 내가 읽었던 책을 다른 시각으로
한번더 보게 되면 읽고 그냥 구석에 놔뒀을 책을 먼지를 털고 다시금 읽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때론 단순히 읽는것도 좋지만, 가끔 그 안에 숨겨진 의미가 뭘까? 되새기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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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 - 최고에 도전하는 김연아를 위한 오서 코치의 아름다운 동행
브라이언 오서 지음, 권도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처음 펼치자 마자 한장의 CD가 들어 있습니다.

솔직히 CD가 있으리라 기대 못한 터라 살펴보니

김연아 선수가 빙판에서 연기했던 10곡이 실린 CD더군요.

음악엔 추억을 되살리는 힘이 있는지라,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는데 귀에 익은 '세헤라자데'가

들리자 저도 모르게 올3월에 열렸던 국제피겨 대회가

떠오르더군요.

전날 쇼트대회에서 김연아 선수는 이미 76.12점으로 높은 점수를 따놓았고,

관심은 최초로 200점이 넘는 점수가 나오냐 하는것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던 순간...

새빨간 유니폼으로 강렬한 표정으로 프리 스케이팅을 하기위해

폼을 잡는 순간 TV를 보던 저와 제 친구들은

모두 그자리에서 조용해 질 수 밖에 없었고,

세헤라자데에 맞춰 길다란 팔다리로 우아하게 모두에게

마법을 걸어 꼼짝 못하게 만들던 그순간...

김연아 선수는 결국 207.71점으로 자신의 기록을 깨뜨리며

세계 여자 피겨 역사상 처음 200점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한

순간 이었습니다.

그녀가 기쁨에 겨워 어쩔줄 모르고 있을 때 곁에서 같이

기뻐하던 그녀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

낯선 캐나다의 스케이트 선수가 우리에게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것은 김연아 선수의 코치로서죠.

특히나 저 같이 스케이트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면...ㅡㅅ ㅡ;;

잘생긴 코치라는 이미지만을 받을 뿐이었죠.

 

이 책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 자신의 선수생활의 기록이며

김연아선수의 코치로서 느끼는 점을 기록한 책입니다.

캐나다의 대표 선수로서 느꼈던 자부심과 압박감.

자신을 키워준 사람들...

그분들 덕분에 지금 김연아선수에게 어떻게 대할 수있는지 배웠던 점.

다른 선수들에게 느끼는 감정과 대회전의 스트레스까지.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또 ,오서 감독에 대해 궁금한점들이 쓰여있는 책입니다.

차갑고 단단한 빙판위에서 선수들은 고독할 수밖에 없죠,

어떤 스포츠던지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려운 법.

우리가 그들에게 해줄수 있는건 관심과 우정이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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