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캔들
고수현 지음 / 플럼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의 책인지는 기억에 남지 않지만 , 공감갔던

구절이 <평생 한사람만을 사랑 하겠다는 것은 평생 한자루의 초만을 켜고

살아 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는 구절...

사람의 마음은 자유로워서 의지로 붙잡을 수 없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지라 멋진 사람을 보면 감탄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감동 받는게 당연하다.

아무리 남들이 나쁜 사람이라 욕해도 내 마음이 거기에 응답한 뒤에는

소용없는 일.

그렇기에 사랑에 빠졌다면 내가 납득할 때까지

열심히 사랑하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게 중요한듯...

 

이 책은 작가의 여행기이자 그곳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

이자, 그로인해 성장하는 이야기 입니다.

머나먼 호주까지 갔는데, 책의 대부분은 백인 남자와

사랑이야기가 다 구나~ 하기에는

마음에 와닿네요.

그것은 작가가 진솔하게 적어내려간 자신의 마음의 기록이자,

이쁘게 포장 안한 자유로움이 독자에게도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런지...

현재 영국으로 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작가가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멋진 사랑에 빠졌으면 합니다.

모두에게 자신의 스캔들을 자랑할 만큼 당당한 그녀라면

자격이 있다고 보니까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절한 사기꾼
후지무라 이즈미 지음, 김현영 옮김 / 시아출판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살다보면 가끔 어이없는 사람들을 볼 때나,

어이없는 일을 겪을 때,  저런 사람은 골탕 좀 먹어봐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에게 간접적으로 나마

대리 만족의 후련함을 전해 줍니다.

 

전설의 사기꾼의 딸이던 리리코...

가장 친했던 친구, 사랑하던 애인, 직장상사에게

배신당하고,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가라 앉았을 때,

우연히 예전에 아버지와 작업하던 사기꾼들을 만나

친구와 애인 상사에게 호된 복수를 하게된 후 자신의

재능이 사기라는 것에 눈을 뜨게되고

자신과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복수 대행업체를 운영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이 책은

결말 부분에 가서는 왠지 리리코 본인의

의문들은 모두 끌어안고 끝이 나버립니다.

혹시 일본에서는 단권이 아니라 후속작이 있는건지...

뭔가 미진함을 남겨서 재미있게 읽고도

별은 세개만...

결말은 모두 밝혀져야 한다. 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ife 라이프 2 - '심야식당' 이이지마 나미의 일상 속 스페셜 요리 Life 라이프 2
이이지마 나미 / 시드페이퍼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답게 생활에서 필요한 요리를 선 보이는 책

LIFE가 2권을 선보였네요.

LIFE 1이 집에서 재료가 별로 없거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간단히 해먹으며 감동 받을 수 있는 식단을 선보였다면,

2탄은 혼자 자취하는 아들이나 딸, 혹은 집에 돌아 왔는데 혼자 있을 아빠를

위한 간단히 할 수 있으며 영양가 있는 식단을 선 보이고 있습니다.

각각의 설정을 정하고 필요한 음식을 선보이는 특징은 2권에도 이어지죠.

표지 에서도 가을의 느낌을 담아 한층 깊어진 느낌을 표현 했습니다.

약간은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을 늘려,

평소 엄마가 이런 정성을 쏟아 요리 해 주셨구나~ 하는 느낌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표지의 느낌이 확~! 다르죠?

 평소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겠다! 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부분이 개량컵으로 얼마~ 개량 스푼으로 얼마,

하는 부분과 평소 이름도 들어본일이 없는 재료

(그런경우 대부분 대형 슈퍼에 가면 팝니다-란 문구가 써있기 마련이죠)

를 사용하기 마련 인데요.

LIFE 시리즈의 특징은 스푼은 그냥 집에서 쓰는 스푼으로 몇숟갈,

재료도 항상 먹던 재료를 사용하여 누구나

"아! 집에서 엄마가 해주었던게 이 음식이었지~ "하는 감동을 전해주는 레시피책 입니다.

3편도 나온다니 3편은 어떤 설정을 들고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 되네요~

이 시리즈는 생활이 점점 확대되는 느낌을 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춰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요리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여자친구는 여행중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하루가 72시간처럼 한없이 길~~~~게 느껴질 때...

좋아하는 사람은 나한테 눈길도 안줄 때.

밖을 보며 왠지 내가 있는 이곳이 갑갑하게 느껴질 때.

세상은 나와 아무상관없이 돌아 간다는 생각이 들때.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때.

지방에 사는 친구가 몹시 보고 싶을 때.

쉬는날이 길어져 게으름만 늘고 꼼짝하기 싫을 때.

TV에서 6시 내고향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 나올 때.

 

저는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뭔가 공기를 바꿔줘야 할거 같고, 갔다오면 생각이 정리되어

일도 더 잘풀릴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아는 지인분께 선물로 받은 이 책을 읽으며 그 지인분을 조금 원망...(죄송)

이 책을 읽다보니 무작정 어디론가 여행가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비가와서 신발이 진창에 엉망이 되건,

낯선 곳에서 아무도 안지나 가서 묻지도 못하고

오도카니 서있던...

외지에서 감기가 걸려 병원도 못가고(비싸서)

침대에서 이불 둘러쓰고 덜덜 떨다 오더라도

그것 자체가 추억이 될것 같고, 어서 빨리 오라고 손짓 하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 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친구 만나러 지방으로 떠납니다. 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드뷔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북에이드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 드뷔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 권영주 옮김
북에이드 2010.10.08
평점











책이라 하는것은, 눈으로 읽는 것이기에,

영상이랑 관련이 많습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대게 영화화 되기 마련이죠. 그만큼

책이라는 것은 시각적이기 마련이데, 청각을 자극하는 소설이 한권 나왔습니다.

<안녕, 드뷔시>

제목부터 음악가를 좀 안다하는 사람은 한번쯤 들어 보았을 법한

작곡가 드뷔시를 내세운 이 작품은

일본의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수상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수상작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읽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상입니다.

그러나 <안녕, 드뷔시>는 미스터리 자체로는 조금 약합니다.

추리소설 좀 읽었다~ 하시는 분들은 처음몇장만 읽고도 모든 걸

파악할 수 있을 정도죠.

하지만 이책의 참맛은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전신화상을 입은 소녀를 내세워 전개되는 피아노 콩쿨에 있죠.

모든걸 잃고 피아노로 밖에 세상과 소통 못하는 소녀가 느끼는

음악적 감각을 독자가 따라 갈 수 있도록 하는 작가의

견해와 곡 해석은 독자로 하여금 음자체를 글로 느끼고,

머리로 듣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책에는 책에 나오는 음악들을 cd로 들을 수 있게 선물로 주고 있죠.


저 역시 책을 읽는 동안에는 이 cd를 들으며 주인공 하루카의

마음속 심상을 따라 가는동안, 우연히 여행을 가게 되어 그곳에서 책을 다 읽었을 때엔

얼른 짐에가서 드뷔시를 다시한번 듣고 싶은 마음 뿐이었죠.

더구나 이책은 단락을 음악용어들로 나뉘어 놨는데


1 .Tempestoso delirante - 폭풍우 몰아치듯 광포하게

2. Adagio sotto voce - 목소리를 낮추고 조용하게

3.Con duolo gemendo - 비탄에 젖어 괴로운 듯

4. Vivo altisonante - 활기차게 소리를 드높여

5. Andente pregando - 열정을 담아 기도하듯

 

이란 구절로 각 단락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 자체가 한곡의 음악이 되어 독자들의 마음에 심상을 그리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겁니다.

마치 음악을 감상하듯 리듬이 그려지는 책 <안녕 드뷔시>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