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너를 처음 만난 날 나는 불안함,처절함,공포심에 떨었을거 같아.

그렇지. 나 그런 날들이 있었었지.

그때 내가 얼마나 서럽게 서럽게 울었는지 아무것도 없는 너를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내 맘이 아프고 따뜻해져서 얼마나 울었는지 너는 기억할까?

나는 바보 울보.

그래서 나는 그날 너를 만나고 그렇게 울었단다.

내 옆에 있는 것들이 모두 떠나던 날 나는 그렇게 거지 같이 울었어.

그렇게 너는 다시 내눈에 들어와 또 똑같은 나를 이렇게 뒤집어.

그만하라고 말하면 너는 머라고 할까?

어이 작고 어린 나무.

나는 이제 늙어가는 나무인데 그대는 여전히 길위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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