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되겠지 - 호기심과 편애로 만드는 특별한 세상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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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웃겨서 기절할뻔 했다. 

우리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심심하면 내게 "머라도 되겠지. 니 인생."하시던 소리가 귓가에 맴맴거린다. 

그런데 엄마 미안. 나 머라도 안되고 이러도 있어요...... 

사실 김중혁 작가를 만날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어이없이 비행기날짜와 작가를 만나는 시간조절이 이상하게 된 덕에 초대에 응하지 못한 바보땡칠이가 되어버렸다. 

엄청나게 우울했는데...... 

아무튼 어제 저녁 친구가 오는 길에 책을 몽땅 사왔고 그중엔 이 녀석도 있었다. 

새로 둥지를 튼 곳은 시차가 얼마 없지만 날씨는 따뜻하고 읽을 책은 영어로 된 녀석 뿐이여서 우울했는데. 

재밌어서 좋다. 작가를 직접안만나길 잘했다 싶을 정도로 재밌다. 

그래도 웃기다. 이래서도 웃기고 저래서도 웃기고. 

엄마 나 머라도 될꺼야. 내가 읽는 책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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