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다. 정말. 오늘 누가 나보고 남의 이목이 머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그냥 다른 사람한테 보이는거 신경 쓰지 말고 살래. 

그런데 내가 언제 타인에게 무언가 보여주기 위해 사는 거 본적있어? 

물론. p. 이제 나도 늙어서 그것도 신경 안쓰이는 것도 아니야. 그냥 내 마음대로 하려다가도 한번 멈칫해. 

그래도 그래도 난 여전히 똑같은 나야. 

모두들 하나하나 변해갈때 끝까지 오기부리며 똑같이 살겠다 신경질부리던 나야. 

그렇게 변한 옆사람 바라보며 또 다시 거기에 맞추는 걸 포기하고 또 똑같던 나야. 

넌 어디에 있어? 

이런 나를 그냥 바라보고 씩 웃어줄 너는 어디에 있어. 

정말 내가 다른 사람 생각하느라 아무것도 못하는지 봐줄 너는 어디에 있어? 

난 여전히 여기에 있어. 아무것도 못하고 오늘도 서성이는 나는 여전히 그냥 여기에 있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