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꼭 행복해야 하는가
정용주 지음 / 새움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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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읽고 나서 느낀 한가지. 

그래도 나는 어떻게 해서든 행복해져야겠어. 

오직 제목에 이끌려 책을 산 팔이 무겁다. 그리고 읽어내려가는 머리는 가볍지 않다. 

세상이 힘들다. 

다 잊고 어디론가 훨훨 날고싶다. 

돈은 없고 삶은 괴롭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여전히 꼭 같은 삶을 산다. 

나는 한때 떠나는 사람이였으나 지금은 남는 사람이 되었다. 

작가가 참 부럽다. 

모든 책 속의 주인공은 결국 죽더라고 한때 부럽다. 

내가 오만하고 건방지다는 걸 안 순간 더욱더 부러워져 나의 속은 또 다시 무료해진다. 

다시 행복해지기를. 

산길을 걸으며 다시 웃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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