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화마을 여행.
나와 같은 꼬마 어른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이 책이 읽혀질거라는 생각을 한다.
나도 꼬마 어른들도 모두 삐삐와 피터팬을 꿈꿀테니까.
나도 그들도 모두 어른이 되지 않고 그렇게 삐삐처럼 씩씩하고 용감하게 피터팬처럼 언제나 동심속에 살 줄 알았을테니.
그런데 불행히도 나도 그들도 모두다 나이들어버렸다.
그래서 삐삐가 부럽기만 하지 이제 삐삐처럼 될수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렸을 거다.
곰돌이 푸 노래를 흥얼거리며 난 티거처럼 씩씩한 어른이라고 소리칠 수 있는 어른은 없을거다.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그렇게 티거처럼하기를 외치고 싶은 날 그런 곳을 찾으라고 나에게 말하는 이 책은 고맙다.
가이드북을 혼자 앉아 보고 있자니 다 버리고 가야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