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시간 - 아픈 마음 도닥이고, 힘든 일 보듬는
김경집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가끔 누군가에게 안겨 한참을 울고 싶은 날이 있다. 

세상을 사는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찾아올테고 그렇게 울고 싶은 날이 있을 테다. 

그런날 나는 찾아갈 사람이 없다. 

누군가에게 이런 나를 들키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몇안되는 친구들은 모두 외국에 나가있고  

20년지기 친구와는 한번도 그렇게 속마음을 터본적이 없는 가깝고도 먼사이다. 

마음속에 있는 말을 가깝다 믿는 이들에게도 하지 못하는 삶은 슬프다. 

나는 그런날 어떻게 해야할까? 

술을 마시지 못해 술을 마실수도 없다.  

그런날 내 마음같은 회색소파에 쭈그리고 앉아 가만히 멍하니 그렇게 혼자 울고만 있다. 

같은 것을 느끼고 처음만난 사람에게도 술술풀리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나도 좋겠건만 그것도 모두 안될때 

그렇게 나는 혼자 바보처럼 운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많은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며 눈물이 된다. 

내가 울고 싶은 날 그렇게 도망갈 수 있을 만할 책이 생겨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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