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 수 있겠니
김인숙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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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려면 확실히 미쳐버려라. 

고등학생때 내 친구가 어느날 나에게 했던 날. 

나는 그 즈음 정말로 미친것만 같았다. 

왜 그랬는진 누군가에게 말 할수 없었고 지금도 그 이유를 말할 순 없지만 난 미치지도 그렇지도 않은 삶속에 있었다. 

분명한건 내게는 이 책만큼이나 무섭고 공포스러운 추억이있다. 

모두들 내가 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고 믿었지만 나는 남들에게 보란듯이 대학문앞에 섰다. 

그리고 나의 첫사랑은 미친것만 같은 나를 잡아주었다. 

많이 사랑했다는 말은 할수 없어 그에게 미안하지만 여전히 곁에서 나에게 친구가 되주는 그가 있어 감사하다. 

조용하고 담담하지만 요동치는 삶. 

어쩌면 이책과 비슷한 삶이 아닐까. 

담담하지만 어찌보면 섬득한.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삶속에서 나는 여전히 미쳐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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