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파리 (2014~2015년 최신개정판) - 파리지앵도 부러워할 스타일 트립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정기범 글.사진 / 시공사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우리다워야 하고 파리는 파리다워야 파리다. 

나는 한국사람치고는 보기드물게 파리에 가고싶다거나 에펠탑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거나 하는 환상이 없었다. 

그런 나에게도 파리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생긴 날이 있었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녀석이 '파리'라는 단어에 눈을 반짝반짝 빛내더니 기어이 일을 내고야 말았다. 

나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곳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무작정 예약한 친구는 나에게 통보를 했다. 

그래서 일까? 

그 여행은 내 인생에게 영원히 가장 무모한 여행으로 남을 것이다. 

 

그렇게 내가 파리에 대한 기억을 거의다 지워가고 있을 때 이 책과 마주했다. 

 "다시 그곳에 가고싶다." 

라고 친구에게 전화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빙그레 웃음이 난다. 

이것이 책의 힘일까? 

아니면 여행에 힘일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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