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싶어
노래하고 싶어.
이렇게 멋진날.
이 카페에 앉아 혼자 흥얼거리다 보면 그대에 두손이 생각나.
희고 예쁘던 그대의 두손.
춤도 못추고 노래도 못하던 내가
그대에 두손에 이끌려 길한복판에서 춤추던 그 일을 나 생각해.
상상속에만 있을 것 같던 그 일이 이제 일어났는데
그대는 없어.
이제 그대는
어디로 사라졌나.
나 그대의 그 숨결 아직도 느껴지는데
그대가 보고픈 이 오후.
그대가 생각나는 이 오후.
나는 춤추고 싶어.
나는 춤추는 코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