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목공소> 김진송 작가와의 만남

항상 외롭다. 

그런데 가끔 외롭지 않을때가 있다. 

예를 들면 르누아르의 그림과 마주했을때 한없이 행복하며  

오랜친구가 긴 여행에서 돌아온 날 나에게 전화를 가장 먼저 했을때. 

나는 외로움과 외롭지 않다의 사이에서 여전히 서성이는 서성임 환자. 

무언가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여 누군가의 손을 잡고 울먹이면 나를 외면하는 시선들. 

이제는 그것도 다 이겨내고 싶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이 날때가 됬다.  

누군가가 내게 건내는 미소가 삐딱하지 않고 따뜻하게 보일날이 이제는 나에게도 왔으면. 

그리고 그 일을 당신이 도와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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