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삶이 너무 힘들었다.  

세상어디에도 내 편은 없어 보였고 힘들다 싫다하며 발버둥쳐도 결국은 제자리에 돌아와 그 자리에 앉아 울고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나 힘이들다고 고백하고 싶었지만 소심함이 하찮은 자존심이 그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내 속은 날마다 썩어들어같다. 

 나는 나대로 다른이는 다른이대로 힘이들었다.  

내가 아프다 술기운에 고백하면 자신은 더 아프다고 나에게 하소연했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강한사람으로 남아 강한척해야만 하는 사람이되어같다.  

더이상 참지못하고 떠나는 여행들속에서도 항상 불안하고 힘이들었다. 

 다시돌아가야 할곳이 있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는 힘이되었겠지만 나에게는 두려움이였다.  

두려움을 나는 이겨내려 용기내었다. 

 가장 친한친구에게 나 무섭고 힘이들다 말하면 그저 이제 돌아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를 나는 누군가에게 내가 이렇게 겁쟁이라는 사실을 말할 용기가 없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다. 

 지금도 나는 떠돈다. 

  떠돌이 인생속에 여전히 나는 두렵다.  

내가 더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역겹다.  

그 사람들을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 나 자신도 역겹다. 

사람들은 다 똑같다.  

모두들 자기자신이 가장 힘들고 가장 아프다.  

미안하게도 나 자신도 그러하다.  

그렇기에 누군에게 울지마라고 할 용기가 없다. 

 그렇다고 하여 그 옆에 서서 눈물 닦아줄 용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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