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심하게 궁금했다. 

인생에 대한 예의로 공부라는 말을 하는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나는 나의 인생에대한 예의를 지켰는가 하는 점이. 

물론 내가 이책을 읽고 지금 다시 공부를 해야지라고 결심한다면 미친걸로 보이니  

다시 고등학교시절처럼 미친것처럼 공부할 필요는 없으니 마음편히 읽어내릴 수 있었다. 

음. 나도 공부라면 조금 했다 라고 생각하고 사는 삶이였는데 이친구는 장난이 아니다 싶다. 

공부라는게 좋은게 다이어트였다. 

고등학생이 됬다는 그 중압감과 다른 가족보다 딸리면? 안되다는 엄청난 부담감을 앉고 나는 공부를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고등학교시절 하루 3시간이상 수면한적이없고 먹지도 않아 다들 살찔시절 나는 말라비틀어졌다. 

체력이 뒷바침되야 공부도 해야한다길래 나는 운동안하고 홍삼을 아주 몸으로 들이부었다. 

이렇게 한국에서 나는 무식한 방법으로 공부했다. 

안자고 안먹고. 

그런데 이책을 쓴 친구는 재밌어서인지 아니면 정말 예의를 지키기 위해 공부한건지 사실 책을 덮는 순간까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한국에서 나는 일본으로 대학을 같고 또 그곳에서 다시 죽어라 공부했다. 

그런데 지금 성공한 삶이냐 묻는다면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어이가 없어 실실거린다. 

그렇다고 실패한 삶은 아니지만 즐거운 삶은 아니니까. 

그 즐겁다는 고등학교시절 남자친구도 방황도 친구들과 수다도 없던 내가 한심할 뿐이니까. 

그냥 쉬엄쉬엄하라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공부잘해서 의대가면 아픈사람 법대가면 범죄자만 보는게 순리인거 같으니까. 

알아서들하길. 그러나 안하고 후회는 말길. 그냥 하고 후회하길. 아니 하고 후회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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