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음 주지마라 - 다 지난 후에 깨달은 한 가지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경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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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슬픈 순 없다. 

세상에 마음을 주지마라고한다. 

사는게 힘들어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제목을 선택할 수 있냐는 말이다. 

사람이 함께이기에 너와 내가 만나 함께이기에 사람이지 혼자라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짐승이지 어찌 사람이란 말인가. 

그런데 그래서 세상에 마음 주지마라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함께일 수 밖에 없기에 서로에게 상처받고 서로에게 상처주고 온 마음에 상처투성이가 된다. 

상처받지 않기위해서는 나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말그대로 '외로움'의 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그러나 사람이 또한 잔인한 것은 나에게 나 스스로가 상처입히기 때문인 것이다. 

한때는 사는게 무섭고 세상이 싫어 마음주지 않겠다며 바보처럼 떠나려 했던 날들이 있었고 

끝내 겁이많아 스스로 돌아가지 못하여 산다고 생각했던 날들이있었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 적어도 나와 아무렇지 않게 말이 통하지 않을 것만 같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 혼자 운적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이다. 

결국 세상에 마음 줄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이였다. 

세상에 등돌리는 것은 바보같은 미친 짓이였다. 결국은 다 그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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