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세상엔 별사람이 다있다지만 요즘은 그냥 다 똑같은 가 보다. 

얼마나 살기 힘들고 답답하고 무료하면 날마다 이런 책만 베스트에 오르는지. 

꽤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이 책을 나는 넘겨버리고 싶었지만 결국은 궁금해서 그래 그냥 읽었다. 

솔직히 제목이 책을 지금까지 이자리에 있게 해준 듯 싶었다. 

그러나 솔직히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산다. 

머리가 터질것 처럼 아프고 우울증환자가 감기환자만큼이나 많고 그 덕에 자살률을 올라가고. 

참 정말 바람직하다 못해 미치고 팔짝 뛸 상태이지 않은 가 싶다. 

나는 별난사람이라는 말을 안 좋아하지만 별난사람은 맞다. 

얼마전(생각해 보니 얼마전도 아니다. 작년 석가탄실일부터니까.)부터 먹은 족족 구토와 함께 위액을 반기는 변기와 생활한덕에 감사하게도 살은 무척이나 빠졌지만 속은 썩은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쿨하게 위내시경이라도 했겠지만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혹시 그것도 피 뽑아. 아까워 안되'라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비록한 내시경을 말로 걷어찾다. 

그리고 나는 한의원을 찾아 욕이란 욕은 다들었다. 

신기한게 도대체 왜 가는 병원마다 환자한테 욕을 하는건지. 내가 내 몸 버렸다는데 왜들 그러시는지.... 

물론 다행스럽게도 내 속은 썩었고 약을 기호식품처럼 즐겨먹어 여전히 구토증상이있지만 신기한걸 알아냈다. 

아 이것은 엄청난 발견. 

내 몸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독하는 엄청난 몸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나의 조울증은 A로 화가난걸 잊어버리고 다시B로 화를내고 또 잊어버리고 다시 C로 화를 낸덕에 생긴거라니. 

아 모르겠고 생각을 버리긴 해야지. 

이런 이상한 생각 뿐이니 병이드는 거다. 소리 지르다 쓰러지기나 하는 거고. 

그런데 정말 이상한게 요즘을 생각의 끝이 여행이아니라 링컨이다. 

"이봐요. 링컨씨 저는 당신 별론데 자꾸 제 생각에 나타나지 마세요. 저는 벨트를 헐렁하게 하고 다니시는 그분이 좋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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