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뼈아픈 책 제목에 나는 이 책을 쓴 그 사람의 멱살이라도 잡고만 싶었다. 

미친. 아프니까 청춘이란다. 

도대체 내 청춘이 언제까지이길래 언제까지 이렇게 아파야 하는 건지 왜 나만 이렇게 짐을 짊어지고 히말라야를 오르는 것만 

같은지 그걸 알려 달라 읽어내린책에는 맞는 해법은 없다. 

솔직히 그런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고만 있다. 

참아도 참아도 흐르는 그 눈물에 화가 난다. 

나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나 참을 수가 없다. 

이런 거창한 제목이라면 적어도 내가 언제까지 그리고 도대체 왜 아파야하는지는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정말 그저 청춘이여서 그래서 아프다는 것인가. 

그런데 왜 우리 할머니도 엄마도 이모들도 삼촌도 오빠도 동생도 삶이 너무나 힘들다며 그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헐떡이는가? 

그것은 욕심이라고 한다면 그건 작가의 오만하지 그지 없는 태도이다.  

이건 그저 나의 생각이지만 인간에게 욕심이 없다면 그것은 인간이 아니지 않은가. 

아웅산 여사도 시린 에바디도 평화를 향한 욕심때문에 그러는 거 아닌가. 

이명박도 오바마도 사르코지도 정치적 욕심 그리고 해낼수 있다는 그 욕심때문에 그 자리에 앉아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들도 왜 힘든 거냐고. 

그들도 청춘이거야? 

언제까지 청춘이거나고. 

아직 우리 할머니마음에 소녀가 있어서 그래서 청춘이라고 말할 심상이라면 정말 화가 나는 거다. 

왜 스님도 신부님도 목사님도 교무님들도 아프다고 말하는 것인가. 

그들의 신은 왜 그들을 청춘으로 남겨놓는건가. 

여행길에 오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은 누군지도 모를 동양여자인 내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펑펑운다. 

그들은 간혹 나이가 많기도 하고 나보다 어리기도 하고 나와 동갑이기도 하다. 

그렇게 편한 인상도 아닌 내가 외국에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니 우리는 평생 누구나 그렇게 아프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인가. 

정말이지 화가난다. 아직까지 나는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을 본적이없다. 

청춘만이 아픈게아니다. 

커가는 모든 이들이 아프다. 모두 아파서 상처가 부르터져버릴때쯤 미쳐버리는 거다. 

왜 지구상에 상처없는 인간은 아무도 없는 건가? 

그런 사람이 있으면 안된다는 건가? 

정말 우리를 만든 신은 나태해서 너무나 바빠서 이런다는 건가? 

나는 모르겠다. 

그러기에 그저 커가는 그 모두가 아픈 건가 보다. 

모두가 아프고 또 아파서 어쩌면 아직은 청춘이라서 그렇지도 모른다. 

아직도 삶을 몰라서 인생 40부터야하는 우리 엄마도 인생 70부터지 하는 하는 우리 할머니도 청춘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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