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 - 서울은 왜 서울인가 서울 택리지 2
노주석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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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보통시 ] 책의 화보 전면에 광화문 과 세종로가 훤히 보이는시원한 전망으로 뒤로는 북악이 보이는 구도의 흑백사진으로 서울의 풍경을 한장의 흑백사진으로 그동안의 수백년혹은 1000년 이상의 고도 서울을 재조명 하는 모티브로서는 충분 한듯 하다.

 

서울시 도시문화 연구소장 노주석님의 해박한 정보와 지식으로 역사적인 고찰에서부터 서울지명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 까지 하나하나 들어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중간 중간 흑백 사진과 컬러 사진으로 대비되는 것 또한 역사적인 시공간을 느끼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체적으로 7가지의 소주제로 대변되는 서울에 대한 분석 작업은 1장 지역에 대한 남촌과 북촌이라는 대결과 신분과 지위에 따른 위치가 어떠한지 , 지금에야 대표적은 부의 집중 지역으로는 강남으로 꼽히지만 예전에는 양반들이 득세하던 북촌이 더 유서 깊은 지역이라는 사실 , 50년대 전란후 60- 70 년대의 개발시대를 맞이한 대한 민국 또한 국토에 대한 무차별적인 난개발과 여기 저기 무 계획적인 파혜치기가 난립한 시기였고 , 그중에서도 서울을 가로 지르는 청계천도 시멘트 콘크리트에 묻혀져 있는지도 40여년 만에 다시 복개 되기도 한다.   2장 지명에 대한 추억도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고유의 좋은 지명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 창지 개명" 이라는 오명처럼 , 짜집기식 총독부의 권에에 따른 작위적인 개명도 판을쳤다.

 

전체적으로 서울 지명 곳곳에 대한 역사적 배경 뿐만 아니라 , 우리들의 정체정이 드러나는 문화 유산으로서의 서울의 자리매김을 어떤 식으로 바라 보아야 하는 지에 대한 [ 서울학] 이라는 새로운 연구 학제로의 방향 모색으로도 의미가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흔히 봄이 되면 남산 주변의 벚꽃이 왜 그리 만발하게 피어 올랐는지에 대한 내용을 이책을 통해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일제 식민지 시절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지금은 많이 없어진 서울 성곽 주변을 군데 군데 , 등산길 따라 걸어 오르다 보면

제각각 모양이 다른 돌 무덩이의 세월의 무게가 , 조선 왕조 시절 왕권 강화나 , 외부 세력을 방어 하기 위한 축조 기술의 시대 변천사또한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세월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거의 마지막장으로 이제는 일반 서민들의 보편적인 주거형태가 되어 있는 아파트는 70연대 대 개발 시대의 주역이면서 한때 중산층의 꿈으로 이뤄진 이데아 였고 이는 지금도 진행형 이기도 하다.

 

서울 사대문안 에전 육조전이 있던 자리는 지금의 종로이고 ,  남대문 숭례문으로 우마차가 지나다니던 시절을 지나 지금의 남대문 시장은 여전히 불랴성을 이루고 있다.

 

인구 약 1000만 이 넘어서는 서울 , 경기권 합쳐서 약 2천만명이 넘는 남한 인구의 거의 절반이 경기권에 , 서울에는 1/5 정도의 인구 밀집도를 보이는 매가 시티 서울은 전세계적으로 볼때도 결코 작은 도시는 아닌 듯 하다.

 

밀려드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명동의 인파는 들어차고 , 오늘도 광화문 네거리는 분주히 움직이는 차량으로 쉴새없이 시간이 흘러가지만 말없이 세월의 무게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남산위의 저 소나무는 오늘도 세상을 굽어 보며 무슨 메시지를 주고 있는가 ?

 

에필로그 ; 서울 탐방을 한번 하고자 한다 간단한 소품과 디카나 요즘은 스마트 폰으로도 휼륭한 사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니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발로 디디고 걸어 나가면서 느껴 보고자 한다. 그래서 골목 골목 스며 있는 역사적 정취와 얼을 배우고

남겨야 할것은 올곳이 우리들의 유산으로 후대에 잘 물려 주어야 하지 않을까 ,, < 책력거99 >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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