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사장 장만호
김옥숙 지음 / 새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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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사장 장만호] 상호에서 느껴 지는 푸근함은 어느 시골 장터의 둑배기 맛이다.  작가적 상상력으로 지어낸 이름 이긴 하지만  장만호 식당이나 다른 이름이 많았을 터이지만 유독 이런 작명을 고집 한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


밥짓는 이야기이고 , 공단 숫불갈비를 전수 받아 아내와 악전 고투하여 일으켜 놓은 사업이 믿을 만한 선배 에게 빼았기고 다시 빈털러리로 일어서는 주인공, 어쩌면 7전 8기의 혹은 4전 5기의 불굴의 정신을 느끼게 해주는 모티브 이기도 하다.


작가는 소설가적 상상력을 어느 신문 오려낸 쪽 글씨에서 얻었다고 하는데 나도 그부분에 동의 한다.  운동권 출신 -- 돼지 갈비집 사장 되다 !~  . 어느 자전적 소설 보더 더 치열한 삶의 전쟁에서 얻은 상처들로 들쑥 날쑥한 사람들의 의리 -  다른 사람들 밑바닥 인생에 잇는 자들의 구원의 동아줄을 만들어 보고자 70년대 ~ 80 년대 들어 공장이란 공장은 모조리 돌아 다니며 , 소위 의식화 작업을 하여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게끔 , 혹은 자유롭게 하고자 노력을 담보 하였던 세대 소위 386 세대 들이기도 하다.


지금의 배이비 부머에 해당하는 위로는 부모 봉양을 해야 하고 아래로는 아이들 뒷바라지 를 챙겨야 하는 정작 그러고도 당신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도 답이 안나오는 그러한 세대 ,, 그래서 우리 동네에도 이글을 쓰는 서평을 쓰는 이시간에도 오토바이 소리에  프라이트 통닭 튀김이 식을 새로 없이 길을 좌로 / 우로 가로 누빈다.


그러나 다행 스럽게도 우리의 주인공 장만호 사장은 산재 보험금으로 어렵사리?  기존 식당을 운영하던 사람의 반 강매로 떠안게된 식당을  어렵지만 결국 안정 기반에 올려 놓았고 , 성공적이라는 지역 체인점 사업도 전개해 나간다.  견물 생심 혹은 돈이 들어오면 마가 끼듯이 ,  돈 냄새를 맡고 몰려든 사람들에게 다시금 내침을 당하는 것은 어쩌면 수순인지도 모른다.


가족간의 사랑 , 가족간의 배려가 , 그렇게도 바쁜 일상에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혹은 노여움으로 분출 되기도 한다. 우리의 일상은 다르지 않아서 누구네 가족의 갈등 구조와 창틀을 조금만 바구어도 그건 나의 이야기 이다.


고부간의 갈등이 아름담게 귀결로 이루어진 경우는 왜 드문가 , 부부간의 정도 , 일상생활의  버거움을 감내 하지 못하면 결국 이별의 준비기간일 뿐이다. 소설 속이지만 상대방의 맘을 알아봐 주고 보듬어 주는 정성이랴 말로 , 정신적 따스한 밥 한그릇이다.

노동운동을 위한 그 세월을 함께 동고 동락한 동지이기도 한 아내를 바라보는 장만호는 우리시데 베이비 부머들의 자화상이기도 해서 맘이 짠 하다 . 그네들  50대 중반 후반을 오롯이 자신의 두팔 두다리로 세상의 무게를 이겨 내고 아이들의 장래를 혹은 이사회의 허리 역할을 자처 했던 그네들이 힘들어 한다.


하지만 하지만 결코 포기 하지 않는 다면 길은 만들어 나아 갈수 있는법 , 아무리 생이 힘들고 어렵고 절벽처럼 보일 지라도 인생은 돌이켜 보면 살만한 것이다. 그리고 남들을 위한 배려속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 하고 함께 갈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 당신의 내어 딛는 정정 당당한 한 발자국이 이사회의 등불이 될 수도 있다...


정의는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닌 따스한 밥한그룻의 봉사와 , 푸른 신호등에서 가고 빨간 신호등에서 서서 기다릴 줄 아는 지켜짐이 있을때에 가능 한 일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이밤 분주히 달려 나가고 , 식당 불 횐히 밝힌채로 장사에 여념이 없는 모든 대한 민국 장만호님 들께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 책력거 99 >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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