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 백 년의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박상설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 작가  박상설 님은 의외의 분이시다.  이책 제목으로 만 보면 교단 강독이나 일반적인 식이 섭생으로 몸을 보하고 근심 걱정 없이 사는 방법론에 갈파 할듯 하나 , 몇몇 장을 펼쳐 들면서 지은이의 인생에 대한 스토리가 공감을 불러 일으 킨다.   지은이는 이제 구순을 바라보는 노인 작가 이시다. 노인 이지만 정작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으로 지금 이 순간 에도 아마도 오지 캠핑을 하거나 강원도의 자신만의  자연 치유 캠프 - 캠프나비에서  가을의 따까운 햇살과 좋은 이웃들과 찾아온 손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은 살면서 한 두 번즘의 인생의 극적인 전환기를 맞이 할때가 있다 . 즉 , 일반 뉴스나 TV에서 보았던 사건 , 경험들이 나에게 혹은 나의 가족에게 딕칠때는 정말 당혹 스럽거나 절망 스럽기 까지 할때가 있을 것이다. 저자의 삶또한 다르지 않아서 한때 엘리트 코스라고 이름 불리던 지금도 명성이 자자한 국립대학의 유망한 학과를 좋업 하여 전도 유망한 사회 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 불치의 판정을 받는 병명은 뇌관 동맥경색이란 생소한 병명이다.  적절한 처방약도 없이 아스피린 한알과 운동이 처방의 다인 그에게 할수 있는 일이라곤 죽도록 걷도 운동 하는 일이라는 당시 형벌 아닌 형벌로 다가운 운명이다.


1987 년 61세의 나이로 투병 생활을 시작 하여 지금 2014년 이라고 하면 거의 28년 가까운 시간동안 세계 각지와 국내 오지를 떠돌면서 치유의 삶을 거쳐 나간 그의 장기간의 의지와 불굴의 정신에는 깊은 존경의 마음 마져 보내는 바이다.


그는 그간 반평생 이상 가져았던 일에 대한 스크레스건 사람에대한 미련과 집착이던 모든것을 내려놓으면서 마음의 치유의 방향이 잡혔다고 보았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 자연과 소통 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더욱 내면의 건강을 찾아 나서느 일에 집중 하기 시작 하였고 결국에는 그렇게도 불치의 병이라고 여겨 졌던 뇌간 동백경색의 고통에서 벗어나 구순의 젊은 자유를 되찾고 활동하고 편집 작업도 하는 자유인이 되었다.


이책 목록에도 명시되어 있지만 - 사람은 과연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명제 까지는 아니 더라도 언제가 한번은 되돌아 자신의 인생 뒤안길을 살펴본다면 꼭 한번 되새겨야 할 말이고 자신만의 내면적인 소통도 필요하리라 생각해 본다. 누군가의 말처럼  삶의 행복이란 상대적일 수도 있는 것이어서 얼마나 자신이 혹은 주변에 대한 욕심과 욕구를 버리고 스스로의 자력에 순응해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 건강을 지키고 심신을 단련 시키는 단초가 되는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지혜 인지도 모른다. 


책 내용중에는 여가 선용에 대한 조언과 요즈음 불고 있는 오토 캠핑 문화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는다 ,,  어느새엔게 유행 처럼 번져 버린 오토 캠핑은 또다른 각자 가진 부의 과시와 능력의 경연장이라도 되듯이 더 크고 더 비싼 제품들의 텐트와 아웃 도어 제품들로 넘쳐 난다 그래서 소박한 4-5인 돔 텐크는 자리 맞춰 칠 자리조차도 궁색 하다면 과연 올바른 방식으로 문화가 가는 것인지 의심 스럽기 조차 하다 , 집이나 도심에서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인터넷 서핑과 게임 , 심지어 전기 밥솥을 들고 오는 이들을 볼때면 , 작은 콘도를 옴겨온 듯한 분위기 이다.


그래서 작가가 주창한 홍천가 숲과 자연을 혜치지 않는 그리고 직접 농작물을 손수 재배해서 공유 하는 캠핑 모델은 또다른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 오는지도 모르 겠다.  아직은 그러한 문화 정착이 잘 되지 않아서 혹은 놀이 문화의 부재로 인해  그냥 시간 때우기 식의 캠핑과 가면 먹고 마시고 놀고 하는 일반화된 놀이 문화의 부재 속에서 그러한 자연과 벗하는 혹은 자연과 친화적인  캠핑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에서  저자분의 노력이 조금은 영향력이 있기를 이책을 읽는 동안에 생각해 본다.


다양한 문화의 공감대를 가져 보지 못한 보통의 40-50대 혹은 30대에게  10년 -20년 동안의 집짓기라는 테마의 주인공인 한사람은 1970년에 유도 강사로 독일로 가서 부인을 만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케이스 이지만 독일 에서 배웠던 그들의 소박한 생활과 인생과 직업을 접목한 합리적인 노력의 모습에서 장기간 자신이 할수 있는 일에 매진할 목표를 찾은 결과 25년간의 집짓기라는 전대 미문의 프로젝트 를 개인적으로 해내올 수 있었던 의지력의 기반은 그때 갖추어진 것이 아닐까 .....


교육의 목적 그리고 특히 아이들의 진로를 결정 할 부모들의 도움은 어디 까지 일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도 된 다  한국 처럼 다양한 카테고리를 지내지 못한채 무조건 적인 상급 학교의 진학만을 모토로 내세운다면 그 과정에서 탈락한 아이들에 대한 구제책은 별반 없는 셈이고 , 오히려 자괴감만 심어줄 공산이 클 것이다 .  [ 자립심] 혹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독일인들의

의식구조를 본다면 왜 그렇게 어려운 유로존의 환경 속에서도 전 유럽 GDP 의 약 30% 의 경제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지를 알게 된다.


세계인으로 키워 내고자 하는 한국의 부모 욕심은 누구나에게 똑 같다 . 그렇지만 예전 처럼 해외 유학을 바로 간다고 해서 세계인이 된다고 보기는 오히려 어려워 질수 잇는  인터넷 세상이다.  기본적인 인성과 자립심 , 독립심을 키워 내며 근성을 자라게 하는 일은 어려서 부터 몸으로 익혀야 하는 일이 아닐까 .... 참을성 없는 아이는 어느 자리를 가던 조바심을 느낀다.  반면 , 제대로된 교육과 공감 소통의 문화속에 자란 아이들은 타인의 공간과 소리 ,  태도에도 배려심을 가질 줄을 안다 .  길고 긴 인생 길에서

후대를 위한 교육과 공감의 장이 올바로된 캠핑과 여행에서 발생 할수 있다고 하면 섯부른 판단 일까 .


홍천에 위치한 [ 캠프나비] 란 곳을  한번 들러 보고픈 마음이 일렁인다.  미래를 가꾸고 땅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들과의 올바른 소통을 중시 해서 자신의 자립심을 키워가는 의지의 장소라면 한번 쯤 자녀들을 데리고 방문 하여도 좋지 않을까 ..


작가님은 좀더 건강 하셔서 약 10여년 후에 100세를 맞이 하시는 그해 한번 더 후배들을 위한 그리고 자손 손주 들을 위한 평생의 경험을 작은 책자 하나에 내어서 선물로 주신 다면  영원 히 당신을 기억하거나 추억  하는 사람들의 기쁨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무덤 하나 조차 없기를 바라는 당신은 진정한  자유인이자 자연인으로 보고 싶은 마음인 < 책력거99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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