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 세계적 건축가와 작은 시골 빵집주인이 나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건축 이야기 더숲 건축 시리즈
나카무라 요시후미.진 도모노리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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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  다소 서술적인 제목의 이책은  나카무라 요시후미라는 건축가에게 자신의 빵집을 증/ 개축 하는 편지를 보낸 진 도모노리라는 30대 빵 장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 된다...

 

우선 배경이 일본 < 후카이도> 라는 곳의 맛카리 무라 라는 지명이라는 곳의 < 블랑제르 진> 이다 ,,,  이곳 배경을 알기 위해 잠간 wikipedia 를 찾아 보았다..  훗카이도는 일본 열도 중의 최 북단에 위치에 있는 섬으로서 가장 큰 도시는 매년 눈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 < 삿포로 > 이다 ,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심하고 겨울에는 평균 영하8도 이하이고 영하 20도 까지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는 냉대 지역중의 하나라고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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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섬은 면적이 77,981.87km²으로 일본 열도에선 혼슈 다음으로 2번째, 세계에선 21번째로 큰 섬이다. 아이슬란드 섬보다는 작지만, 사할린 섬보다는 크다. 남쪽의 혼슈(아오모리 현)와는 쓰가루 해협으로 갈라져 있으나 세이칸 터널을 통해 혼슈와 연결되어 있다. 북쪽은 소야 해협을 통해 러시아사할린 섬과 접해 있으며, 동쪽은 쿠릴 열도와 마주해 있다. 서쪽은 동해, 남동쪽은 태평양, 북동쪽은 오호츠크 해에 접해 있다.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평평한 산지는 표고 300m 이하의 평지, 그리고 현저히 발달한 해안단구(海岸段丘)는 홋카이도 지형의 큰 특색이다. 삿포로 시도마코마이 시를 연결하는 선을 경계로 주부와 남서부로 크게 나뉘며, 남북으로 달리는 중앙산지와 동북방에서 이와 교차되는 산지가 주부의 골격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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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우연한 이유 였는지는 모르 겠지만   빵집 주인 진 도모노리는  건축가 요시후미 씨에게 자신의 거주 공간이자 작업 공간인

집의 설계를  건축가 사무실 < 레밍 하우스>에  맡기게 되면서 진행되는 건축주와 건축가, 설계 초기 부터 완공 까지의 여러 가지의 에피소드를 담은 내용이다..  어찌 보면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하게 , 초반 설계 입안 에서부터  땅과 집의 모양새를 보기 위한 직접 내방 후 미팅 , 그리고 서로간의 편지와 팩스 서신,  어느 일방에게만 맡기지 않고  건축가는 건축가대로의 식견을 살려서  건물의 도면 제안을 하고 , 건축주인 도모노리씨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하고 보태 면서 하나의 새로운 공간의 탄생으로의 여정이  2009/3/7 일 편지글로 부터 시작해서  2010 /11/12일 ( 약 1년 7개월 정도 ) 새로운 가마로 첫빵을 구울때 까지의 여정을 세세히 그리고 중간 중간  스케치와  실제 사진까지를 곁들여서 마치 독자가  그들의 내밀한  소통 이야기 들을 직접 듣는 듣한 착각을 불러 일으 킨다....  이책 사진 배경에도 나오지만 겨울에 오히려 전경이 확 눈에 들어오는 < 요테이잔 산> 의 봉우리는 후지산을 닮아 있다..

 

가족 끼리 운영하는 < 작은 빵집>의 소망을 담고 기존 가마터및 창고의 재료를 재활용 하는 가운데 얻어 지는 들보를 십자 형태로 새로운 공간의 상량위치에 배치 한것이나 ,  여름의 가마의 열기를 고려하여  빵굽는 가마 방과  거실등을 분리 할 수 잇는 < 파사주 > 아이디어 ,  그리고 겨울이 긴 훗카이도의 특성상 < 난방에 대한 고찰> 도 필요 한 부분 이었으나 이것도  빵 가마의 결기를 < 재순환 시키는 방식> 의  게스트 하우스를 덥히는 아이디어 등은  일회용의 집이 아닌 두고 두고 살아 가면서 가족의 소중한 꿈을 일구고 , 아이들이 성장 하며 눈을 들어 멀리 요테이잔 산을 바라보며 일상의 노고를 잊을 수 있는 명경 지수가 다름 아니다...   말로서 다하지 못함은 서평을 읽는 독자들을 위한 책속의 사진 몃컷으로도 충분히 지족 함을 알수가 있을 듯 하다..

 

아내와 아이가 있는 젊은 빵 장인 진 도모노리는 아이을 위한 < 트리 하우스> 도 깜작 이밴트로 마련 한다,, 그 공간 속으로 올라가면 자신이 엉클배리 톰이 되고 ,  밤에는 별자리의 향연을 눈이 시리게 볼수 있으며,  멀리 다시 다가오는 설산을 일년 내내 바라다 볼수가 있다...

 

이곳 빵집을 찾는 이들의 즐거움 또한 크지 않을가 한다.. 이 면적인 내용은 없지만 , 빵을 굽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고 그 온도에 맞춰서 나오는 빵의 모양과 종류가 꽤 다양 하다고 한다.... 이를 직접 맛보는 주민 들의 기쁨 또한 크지 않을 까 ..

 

무엇 보다도 이 책의 공동 저자인 < 나카무라 요시후미> 건축가는 어떤 생각으로 덜컥 이러한 촌 구석의 가게 설계를 맡아 주기로 결정 한 것일까 ?  그는 혹시 빵 애호가가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ㅎㅎ 설계비의 약 절반을 빵값으로 지불 받갰다는 제안은

젋은 빵집 주인에 대한 배려 이기도 하지만 ,  < 레밍 하우스 > 군단의 또하나의 < 기억 거리> 가 탄생 하는 순간이 아닐까 한다..

한달 에 두번  설계 사무소가 존재 하는 한 그리고 동시적이지만 < 블랑제리 진 > 빵집이 존재 하는 한 서로 간의 신의와 교류의 징표로서  이렇게 오고갈 빵의 무게는 앞으로 10년 후는 어떤 모습으로 변모 할 지 무척 궁금 해진다.....

 

독특한 시도 이기도 하고 ,  주변에 이러한 건축에 조예를 가지고 자신의 집을 짓고자 하는 붐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아직 까지는 한국은 아파트 문화 위주여서 이런 단독 가게에 대한 로망은  < 생각외로 호기심을 자극 > 한다..

 

건축과 와 건축주 , 그 둘의 만남은 항상 좋고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련만 , 이렇게 작은 건축 하나를 놓고 1년 이상을 교유 하며 하나의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또한 건축가 입장에선 평생 정착 하여 살아갈 공간을 얻은 것에 대해 무한한 부러움을 보낸다.. 특히 겨울이 긴 설산의 풍경을 자주 볼수 있는 그곳에  군불을 때는 빵 가마 근처에 가면 구수한 빵굽는 냄새가 온 동네를 

젓어 들게 하고  석양의 노을이 뉘엇 뉘엇 스러지고 차가운 북풍 한설의  칼바람이 매서울때 ,.. 든든하게 지어낸 건축가의 집에서

웃음 소리와 함게  샛노란 실내등 불빛이 길밖을 어스러이 비추는 풍경은  ....그 것자체가  [ 행복 ] 아닐까요 ...

 

부러움과 즐거움으로 책을 읽어 내려 갔던 < 책력거 99> 였습니다.. 간만에 사진 갭처 여러컷도 같이 올려 봅니다.. 눈이 시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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