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혁명 - 콜럼버스가 퍼트린 문명의 맹아
사카이 노부오 지음, 노희운 옮김 / 형설라이프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씨앗 혁명] 부제 - 콜럼버스가 퍼트린 문맹의 맹아 -로 시작되는 이책은"  식문화사가 "인 사카이 노부오의 글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먹는 음식속에 주요한 씨앗들이 이 책에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작물들이 < 감자> 나 < 고구마>  그리고 < 옥수수> 나  < 쌀 > , < 밀> 등이다....  동아시아의 경우는 대부분  <쌀> 을 주식으로 하지만 서구의 대분의 나라들은 < 밀> 을 기본으로한 빵과과 기타 밀가루 음식들이 주종을 이룬다...

 

태생이 남아메리카 고원 지대인 감자의 경우 , 같은 경도대인 상하 로는 잘 전파가 되질 않았고 오히려 동일한 위도의 각기 다른 남/ 북 반구에 위치한 유럽이나 기타 아시아 지역으로의 전개가 빨랐다는 역사적 관점을 보자면 , 농작물이 자라나는 데는 인공적인 기여도도 필요하지만 필수적인 부분은 토양이 아닐까 한다... 일전에 일독한 적인 있는 [ 총, 균, 쇠 ] 의 문화 인류학자인 제러미 다이아본드의 저서에서도 이러한  식물 / 농작물들의  활성화 전달 경로는 같은 위도상의 수평이동이 생육에도 더 유리하다고  분석 되었다...

 

만약 , 감자나 옥수수등  겨울철 혹한의 계절- 농작물의 추수가 모두 끝났거나 어느해 기근이 들어섰을때 , 이러한 작물 마저도 없는 경우엔 상당수의 사람들이 목숨울 부지 하지 못했고 , 그 나라를 탈출하여 신대륙으로 가거나 ,  또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식량을 얻어 내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 1492 ] 년 , 콜럼부스의 대 항해 시대 이후로 이러한 대륙과 대륙의 활발한 교류는 자연스런 부분중 하나 였으리라고 본다..

유럽에서 넘어간 사람들은 당연히 신대륙을 이용하여 돈이 될만한 것을 가져다 자국에서 교환 가치를 높이려 했을 터이고 , 거꾸로  원주민 쪽으로는  노예제도나 플렌테이션 구축을 통하여 다량의 생산을 유도하기도 한 시발점이 어쩌면 그러한 [ 씨앗] 들의 발견 과 이동 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러한 농작물의 풍성함으로 식탁의 퐁요로움은 나라의 풍요를 낳고 그러한 나라들의

넘치는 잉여는 또다른 싸움이나 제국주의적인 전쟁으로 까지 확대 되기롣 한다...

 

그래서 , 기근을 해소한 공로로 이러한 농작물들의 발견과 발달은 문명사적으로 상당히 도움을 준 부분은 사실이나 반대 급부 적인 부분도 많았다라는 점을 시사 하고 싶다..

 

[현대] 를 살고 있는 우리는 ' 자동차 ' 없는 생활을 상상도 할수 없다... 자동차의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온전히 버텨내고 굴러가게 만드는 장본인은  [ 바퀴] 이고 이러한 바퀴의 유레는 의견이 부분 하지만 하나의 일설은  안데스 산맥지대에서의 발명이라는 설과 다른 평지에서 발명되었다라는 설이다...    [ 총, 균, 쇠] 의 문명사 적인 측면에서 보면 바퀴의 탄생은  남미 < 안데스 > 산간 지방이 맞으나 이러한 바퀴의 효용 가치는 산맥 보다는 평지가 유리 하였을 경우 이므로  거꾸러 유럽등지로 교환 무역에 의해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 하다...  초기 그러한 나무 마차 바퀴에서 , 점차 빗살을 댄 가변운 바퀴,  소모가 적은 쇠바퀴 까지 개발에 개발을 거듭한 인류는 드디어 천연 고무를 입힌 바퀴에 감탄 한다.. 나아가 우연히 실험에서 가황처리된 합성 고무를 발명해낸 최초의 블랙 카본 개발자는 돈 방석에 올라 않을,, ( 사실 그 보다는 이를 이용한 상업적 타이어 회사가 더 많은 부를 이룬것이 기정 사실이다.. )  새로운 사용처가 생긴 것이다,. 

 

[ 근대를 넘어서 현대] 에 이르기 까지 사람들의 가장 큰 인내심을 요하는 기호 식품중의 하나인 [ 타바코]도 신대륙의 산물 이라면 산물이겠다...   전매를 시행 하는 나라의 입장에서는 세수의 증대와 국민들의 건강의 역행이라는 양날을 가지고 있는 [ 담배]라는 물건은  아마도  현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랑  ? 받는 기호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니코틴및 기타 악성 물질만 제외 한다면 말이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 세계인의 간식이자 또다른 기호 식품 [ 카카오] 가 나온다.. 초코렛의 원료이기도 한 이것또한 어느 특정한 날에는 빠질 수 없는 식품중의 하나일 것이다... 발렌타이날과 크리스마스등 특정일을 위시해서 팔리는 숫자가 일년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 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하나 우리의 식탁에서도 빠질 수 없는 음식이 [ 김치 ] 인데 , 김치안에 들어가는 < 고추> 에 대한 아시아 전파가 대략 16세기 경이라고 하니 , 그전의  고려 시대나 조선 왕조 초창기에는 김치라는 것을 담가도  고춧가루는 들어가지 않는 상태의 김치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콜럼부스의 신대륙 미국에서는 유럽에서의 이러한 향신료의 전파가 중국보다도 늦어져 대략 200년 이후에나 전파가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들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보다 보면 행간으로는  각 지역의 원주민들의 고통과 참상이 느껴진다... 이책에서는 유럽문명사적 의미의 < 씨앗>을 포커스 하느라 많이 다루지 않은 부분 이었겠지만 , 당시 원주민들의 약 80 % 이상이 구 유럽에서 건너온 정복자들에 의해  무지 막지한 죽임을 당했거나 ,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노예 학대 생활 ,  가축과 다를 바 없는 대우 등 ...

 

원주민 언어 소통 부재와 생김새 차이에 따른 그리고  이방인이 가지고 온 [ 돼지 콜레라] 균이나 기타  신대륙에는 퍼져 있지 않은 병원균에 의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 된 것에 대해서는 문명사적인 비극이라고 해석 할수 있겠다...

 

그러나 그러한  전 지구를 한바퀴 도는 이러한 중요한 [ 씨앗] 들의 여행이 없었다면  결코 누리지 못했을 현대인의 삶을 미래의 시선으로 보자면 영원히 행복 할 것인지는 아직도 진행 형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예전의 자연 그대로의  콩작물과 유기농에 의한 작물들이  지금은 상당부분 유전자 조작에 의한 새로운 개체의 발생이나 증대를 꾀하여 병충해에 더욱 잘 견디는 슈퍼 농작물을 지금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다국적 농/작물 회사들이 있는 관계로 ,

 

인류의 발견은 위대하였으나 앞으로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각 나라별로의 가이드 라인은 어떨할지 그러한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본다...

 

< 에필로그 >

 

지금은 4계절 가동이 가능한 농장이나 특정지역에 대규모로의 플랜테이션이 다국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 잉여 농작물들이 넘쳐나서 가축 배합사료로도 처분이 곤란할 지경의 과잉 생산상태에서도  ,   아직도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어느 지역은 식량 부족으로 결핍이나 굶주림으로 쓰러져 가고 있는 어린이나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또한  인류 문명사로는  결코  평등 하지는 않다라는 것을 느낀다.. .

 

  

Note : 마시기 좋은 스타벅스의 라테는 한잔을 만들기 위해 지구촌 어느 어린이의 공정하지 않은 무역 거래를 거쳐 이곳까지 왔는지 기회가 될때 한번 되짚어 봄직한 주제라고 생각하는  < 책력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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