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집
노은주.임형남 지음 / 예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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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건축학 관련 해서라기 본다는 건축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풀어쓴글 [ 사람을 살리는 집]은 집필 취지 에서도 드러나듯이  나와 집의 근원적인 물음에서 출발 한다..  저자의 프롤로그에서도 애기하듯이 과연 나를 살리는 집은 무엇이고 편하게 생활 하는 주거는 어떠한가 로 부터 시작 되는 나에게 묻고 , 나를 살리는 집 그래서 나아가 우리를 살리는 집들에 대한 기억의 고찰이고  부부작가 만의 고민이 책 속 켜켜이 묻어 있고 ,  이 를 보고 찾아 오는 자들에 대한 독백처럼 쏱아 내어 지는  기운에 대한 흐름에 관한 이야기 들이다...

 

보통의 서울이나 수도권의 주거 문화는 [아파트]라 지칭 하는 획일화된 실내 구조와 방 몇개짜리의 구성으로  그집의 사이즈와

재산 가치를 가늠 할수 있는 더 나아가 어느지역의 몇평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것이 대한 민국 주거 문화의 현주소가 아닐가 한다.... 그러나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넘어 힐링 바람이 불어 치는 곳곳에는 나만의 구조물과 구성을 가진 집을 소유 하고 싶다는 건축주들의 바램 데로 신도시 틈사이나 재래 지역 동내 한 켜네서도 리모델링을 하거나  편리한 일상 생황에 맞춘 , 마춤식 건축물들이 종종 눈에 뛰기도 한다...  저자도 애기 하지만 본원적으로 집이란  예전 농경 시대엔 [쉼]의 공간이 었고 가족 공동체의 공간 이기도 하였다 . 집안 대소사가 앞마당에서 펼쳐 졌으면 마을과 마을을 잇는 것도 담장과 동구밖의  작은 냇길 이었을 것이다..

 

[도시화] 의 집중과 아울러 한국의 경우 약 70년대 서 부터 ~ 80 년대 후반 까지  다세대라는 형태의 동일한 구조의 성냥곽 쌓기 공정 처럼 만들어진 주택 단지가 곧곧에 세워지기 시작 하였고 그 사이 개인 주택들의  주거가 얽히고 설키게 된다.. 좀더 너른 지역의 개발 지역은 도시 시가화 계획에 맞춰 대단위 단지의 아파트의 건설이 이뤄지고 오늘날의  서울 , 강남권을 형성 하게 된다..

수도권도 마찬가지의 역할 수행을 위해 , 분당, 일산, 산본, 평촌이 펼쳐 졌으며,   정부 종합 청사가 세워졋던 < 과천시> 는 서울 근접성과  관공서의 중심지 역할을 해서 강남권 다음으로의 가격상승을 이뤄낸다.... 이제는 세종시가 신도시로 생기면서 다수가 이동을 하면서 주줌 하였지만 그래도 서울과의 연계성은 원할하다.   이렇게 확대 재생산 되어 가는 한국의 아파트 문화 속에 과연 개인이 꿈꾸는 혹은 자기 만의 토지를 가진 소박한 꿈의 집을 지을수 있는 길이 있기는 한 걸가 .

 

어쩌면 책을 읽어 내려 가면서 , 아 , 이정도의 스케일에 이러한 구조의 개인 설계를 해서 친환경적으로 지으려면 최소 얼마 정도의 자금이 소요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 소시민적인 가치 측정의 나약함으로  집을 설계할때 되팔것을 염려 하는 마음으로

시작도 해보기도 전에 주춤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 깝기만 하다.. 하지만 나름대로  착실히 근면 하게 살아 왔고 , 어느정도 자신의 집에 대한 열망과  거주의 욕심이 있다면 , 평생 궁합이 맞지 않은 불편함을 안고 사는 것 보다는 보다  밝고  , 바람과

햇살이 기운이 가득한 넉넉 하지 않더라고 자신만의 건축물을 혹은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내어 봄은 어떨까 ....

 

[풍수 지리] 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어느 지역이나 장소에 가면 맘이 편하게 드는 동네가 있거나  그런 곧에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기도 하는 데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도 자신과의 궁합에 맞는 택지를 고르는 법 , 그리고 환기창을 비롯한 채광을 사시사철 잘 하는 법등에 대한 소개가 실례로 들어 , 구조도에 맞게 설계된 조감도를 제시 하기도 한다...

 

[ 공간] 에 대한 고찰은 건축을 하는 데에 있어 지어 올리지 않는 또다른 한 측면의 건축 이라고도 볼수 있지 않을가 한다..

아무리 넚은 공간이라도 적절 하게 차단 하고 분리하여 쓰지 않으면 어쩡쩡한 상태로의 불완전 건축물이 되어 버리는 것처럼 ,

작고 아담한 평수 ( 대략 15 ~ 20 평 ) 사이의 집을 짓더라도 공간 활용성을 높이거나  , 칸막이등을 활용해 혹은 지붕이나 다락방의 층고를 높이거나 조절 할수 있으면 또다른 새로운 자기만의 작업실 내지는 음악 감상실 , 혹은  주방일을 하면서 책을 읽거나

다른 소통을 할수 있는 공간으로으 변모도 가능 하리라는 사실 이다..

 

[ 살리는 집] 에 대한 총체적은테마는 [ 편안함 ] 이다... 인간 과 인간 사이 ,  사물과 사물사이 부닥 치지 않으면 사는 방법은 없지만 이를  구조와 동선과 채광의 방향 , 바람의 흐름등을 잘 구분하여 설계를 한다면 충분히 살아 있는 거주의 공간이

가족간에는 소통의 공간이 ,   일과 주거를 병행 하는 사람에게는 작업의 공간이 , 그리고 나그네와 같은 친구들에겐 잠시 왔다 가는 쉼의 공간을  제공 하여 줄 수 있는 [ 지어 올림] 이다... 

 

항상 생각만으로는 부족 하지만 언젠가 어느 시기가 되면 자신만의 집짓기로  평생 함께하는 사람들과 [편안함]을 소통 하며

살아 가는 것 또한  건강과 일의 세계에 있어서도 좋을 일이다....

 

에피로그 ;  주변에는 아담하지만 , 아기 자기한 나만의 개성있는 집들이 하나 둘  생겨 남을 볼수 있습니다. 아마도 나라의 GDP 20,000 $ 시대를 넘어 서면서 부터는 주거문화에 대한 트랜드 자체도 변화 해 가지 않을까 고찰 해 봅니다..  

기존의 주택이 편의와 기능성 위주로만 지어진 흭일화된 개성이 빠진 건축물이라면 , 이제는 자신의 색갈을 이야기 하고

마당과 채광에 대해 , 가을철의 햇살과 겨울의 서늘함에 대해 이야기할 집들이  하나 둘 씩 늘어갈 것을 전망 합니다...

 

도심속의 펜션 같은 집들이 더욱 많아 지는 날이 곧 올지도 모르 겠네요 .... 책력거 99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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