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 슬라보예 지젝 인터뷰 궁리 공동선 총서 1
인디고 연구소 기획 / 궁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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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 이름에서 느껴 지듯 유럽식 이름이고 정확히는 슬로베니아 출신의 석학이다.. 국내에 소개된 여러 저서들이 잇는데 나는 그중 이책이 처음 접하는 그의 저작물인것 같다... 어찌 보면 문명/ 문화 비평론자에 가까운 그의 논설은 예리하다..

철학파들이 대게의 경우 독일과 유럽에 많이 뿌리를 두고 있어서 인지 모르나 그의 글 공력만으로도 본다면 비판실천 철학쪽에 가까운듯 하다... 아래는 그의 이력을 알아보기 위한 약력이고 이글을 번역한 단체는 인디고 라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학 서점에서 출발한 작은 공동체 이다... 이러한 저작물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슬라보예 지젝과의 여러번에 걸친 인텨뷰의 열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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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슬라보예 지젝은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 철학으로 '동유럽의 기적'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독특한 영화 해석과 문화 비평을 내놓는 철학자로 유명하며, 미학, 정치이론 등 다양한 지식을 철학에 자유자재로 접목하는 독특한 사유를 통해 대중문화로 철학을 더럽히는 'MTV 철학자'라 불리기도 한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파리 제8대학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체주의와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현실정치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1990년 슬로베니아 첫 다당제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대학교 사회과학 연구소 선임 연구원이다. 동시대에 일어나는 전 세계의 다양한 현상을 새롭고 폭넓은 시각으로 해석하고, 그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분명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천적 지식인이다.

추가저자소개

기획 : 인디고 연구소(InK)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청년으로 성장하여, 개인의 성장을 넘어 공동의 작업을 통한 지속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고자 2008년 12월 28일 만든 공부 공동체이다. 인디고라는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쓸모 있는 인문적 삶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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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기도 하지만 " 불가능 한것 의 가능성" 이란 이책 편집진및 지젝이 바라보는 공동선 ( common Goods ) 이라는 개념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정의 사회 구현이란 표어가 떠오를 법도 하지만 1% 소수와 99 % 의 다수의 관점에서 보자면 자유 민주주의 라고 하여도 합의 되지않은한 1% 는 배척 되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99% 의 의사결정이 되었다 하더라도 균일한 분배의 정의는 또다른 문제이고 이슈이다... 전세계 곳곳에서 들불 처럼 일어 나고 있는 제3세계의 시위 현장들 ,

민주주의를 외치는 민중들의 목소리,, ㅇ유럽과 미국에서조차 Occupy Walls ( 월가를 점령하라 ) -라는 명제처럼 대중의 목소리는 시민들개개이니 정부나 기업체들의 정의로움을 촉구 한다.

이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 , 공동선을 위하여라는 대전제를 두고서 물음의 여행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지젝과의 대화는 휼룡한 매개체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래 출판사 서평을 잠간 인용한다면 ,,,,

[ 지젝은 우리가 자명하다고 믿는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통해 의미 있는 파열음을 남기는 철학자라 할 수 있다. 파열음을 내는 지젝의 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지젝은 이 세계의 치명적 급소, 다시 말해 골조물의 이음새 부분을 정확하게 겨냥하여, 지젝의 질문 앞에 상대가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도록 한다. 그는 완강해 보이는 글로벌 금융 자본이 지배하는 이 세계의 실체를 드러내 한순간에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만들어버린다. 도저히 변화할 것 같지 않은 이 세계는 지젝의 통찰력 앞에서 맥없이 주저앉고 말며, 그 의 철학적 메스에 맨몸을 부끄럽게 드러내고 만다. 우리는 이 세계의 육체가, 탐욕스러운 자본의 피부가 절개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 것이다. 그 절개 자국을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그 흉측한 세계의 내부의 들여다보는 것이 지젝의 책을 읽는 목적이다. ]

좀더 근원적인 물음으로 접근 하자면 , 소외의 발생으로 여겨지는 포함된자와 배제된 자들의 구분으로 그 명확성과 철저한 현실 철학의 사유를 덧붙이게 만든다... 실제로 이전 유고슬라비아에서 솔로베키아로 분리 독립 당시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영주권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 20여년간 살아오면서 겪은 삶의 고통 , 여권을 만들수 조차 없어서 망명조차 할수 없는 ( 국적이 없으므로 ) .. 고난의 현실 세계를 고발한 자료와 Web site들도 공개를 하고 있다...

아래는 슬라보예 지젝 의 포함된 자와 배제된 자들을 가르는 장벽의 문제에 대한 고찰 이다..

[ 포함된 자와 배제된 자들을 가르는 장벽은 ‘여기에 늘 있는’ 폭력이 포함된 자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가로막는다. 이것이야말로 이 세계의 진정한 문제이다. 폭력이 포함된 자와 배제된 자를 가르는 장벽의 원인이자 결과라면, 이것은 필연적으로 ‘공동선’의 문제로 귀결된다. 지젝은 ‘공동선’을 ‘공동’과 ‘선’으로 분리해서 접근한다. ‘공동’은 보편성의 문제를 함축하는데, 보편성이야말로 배제된 자와 포함된 자를 가르는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진정한 해방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젝은 ‘선’이란 선험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며, 자연보다 앞서서 존재하는 ‘공동선’이란 원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라캉의 명제 “대타자는 없다”를 떠올리게 하는 이 주장은 자연(우주)에 균형과 조화가 존재할 수 없다는 전복적인 사유로 이어진다. ]]

공동선 - Common Goods 이란 어찌 보면 매우 이상적인 가치라고 볼 수 있겠다... 그 앴날 선현의 말씀 처럼 마음의 욕심을 허물고 다같이 나눔을 실천 할수 있는 그래서 소외 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를 ... 중용 지도와 배품과 배려를 할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 굳이 어느 그룹에 포함되고 포함 되질 안아서 소외 되어 더욱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하는 현대판 노예 명부 이상의 현실이 존재 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뿐이다...

시간이 허락 된다면 , 슬라예보 지젝 시리즈를 읽어 나가서 그들의 사상 , 유럽과 러시아에서 발생한 철학의 사유 쳬계 들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 보고프다.....

Note : 그의 간결한 삶이 인터뷰 중간 중간 소박 하게 묘사 되었다.. 어린 아들과 같이 살고 있는 그의 나이는 이미 환갑을 넘어 버린 64 세 전후 이다... 노년에 접어 드는 그가 왕성한 지성의 힘으로 지금 금본주의 베이스위에서 터져버린 일련의 금융위기들에 대한 날카로운 관점을 어떤 식으로 견지 할지 무척 궁긍 해 진다....

3/20 /2013 미뤄논 서평을 써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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