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질문들
앤서니 그레일링 지음, 윤길순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질문들

앤서니 그레일링 지음 | 윤길순 옮김
블루엘리펀트 2013.02.01
펑점

책 제목에서 느껴 지듯이 우리가 일상에서 상상할수 있는 많은 난제들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을 해보고 넘어 갔거나 아직도 고민 하고 있는 주제들을 약 100여가지 다룬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가장 근원적으로는 인류의 탄생과 관련있는 신의 존재와 그리하여 우주의 이야기로 , 사람과 사회에 대해서는 그 관계성에 대하여 ,

역사에 대해선 울바른 역사관과 그렇지 못한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도덕적 선과 이의 실행 사이의 실천의 고뇌에 대해서

누구나 올바르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돌아오는 반대 급부를 생가 하면 위험한 일에 대한 올바름은 뒤로 감추어진 위선일까 아님 자기 자신의 합리화 일까 ... 저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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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앤서니 그레일링(A.C. Grayling)은 영국 런던대학교 버크벡 칼리지 철학 교수와 옥스퍼드 대학교 객원 교수를 거쳐 현재 뉴 칼리지 오브 더 휴머니티스 총장이다. 세계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손꼽히는 그는 철학이 상아탑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되며,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언론, 방송, 출판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옵저버≫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이코노미스트≫ ≪라이브러리 리뷰≫ ≪뉴 스테이츠먼≫ ≪프로스펙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뉴스 나이트≫ ≪투데이≫ ≪인 아워 타임≫ ≪스타트 더 위크≫ ≪CNN 뉴스≫ 등 여러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현해 인기를 끌었다.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특별 회원이고, 서구와 이슬람 세계의 관계를 다루는 C-100 그룹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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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개인이 살아 가는 길이던 국가가 살아 가는 길이던 명쾌한 답이 존재 하기는 하는 것일까 ? 철학적 질문이란 어떤 것이고 왜 심오한 것일까 ?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세월만큼의 수백배 만큼이나 많은 세월동안 지구의 지성들이 나름데로의 생각과 사상과 철학을 전파하고 만들고 정치를 펴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과연 그동안 인류는 더 많이 행복 하여 진것일까 ? 아니면 개개인의 지식과 지성은 뉴톤 시대 이상의 것을 포괄 하고 있는 것일까 ?

이책은 어떤 특정 철학의 당위성이라던가 논리로 어느 하나의 시대 잣대로만 보고자 하질 않는다.. 출발의 전제 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 이책은 철학이 다른 무엇보다고 사물에 대해 철저하게 생각하고 그런 큰 질문과 작지만 역시 삶의 토대를 이후는 수많은 질문을 두고 인류가 나눈는 대화에 참여 하는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에서 출발 한다 ] 라는 서두의 소개 글이 맘에 와 닿는다...

또한 [ 철학은 사실 모든 질문에 명확한 답이 있는 것은 아니 라는 것, 어떤 질문에는 답이 없고 어떤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답이 있을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기도 하다 ] -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 한다...

저자는 잡지 < 프로스펙스> 와 < 타임스> 에 쓴 대중적인 관심사의 칼럼들을 모아 사회적으로 널리 제기 되는 문제들에 대해 논평을 하고 원제인 Thinking of answers 처럼 대답 생각해 보기 와 같이 여러가지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가능한 방향에 대한 답을 제공한 어쩌면 보다 넓은 사고의 바다를 헤쳐 갈수 있는 생각의 모티브 , 다양한 각도로 사고하기의 또다른 틀을 제공 하는 철학적 사고의 가이드 북 같은 것이라고 보았다....

그럼 저자가 제기한 몇가지 주제에 대해서 나와 의견이 일치 하는 부분과 그러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전제를 하고 보면 매우 자연스럽게 책을 펼쳐 볼 수 있는 ' 일상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기 ' 가 되는 것이다...

몇 몇 인상적인 주제들을 살펴보면 ,

p348 의 변화 란을 보면 " 변화" 하는 단어와 비대칭되는 말은 변화 하지 않은 것 이다... 변화 하지 않은 것이 있어야 변화의 느낌과 속도와 차이가 느껴 질 것이므로 ,, 그러나 과연 세상에 변화 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 모든것이 변화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변화라는 것은 개개인의 아니면 문화의 다름에 기인한 차이일까 ......

-줄기 세포의 - 개발이 인류에게 유익 한가 그렇지 않은가와 윤리적인 충돌의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느냐의 문제에 대해서도 쉽게 대답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자신이 처해져 있는 환경이 이러한 신약의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일 경우와

앞으로의 미래에 닥칠 질병들에 대한 예방 책으로 필요 하다면 윤리적인 부분은 축소하여도 좋은 것인가 ? 절충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

- 무엇을 아는 것과 방법을 아는것 - 사실을 아는 것과 방법을 아는 것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

어떤 정보에 대해 - 예를 들면 세상의 가장 높은 산 은 ? 그리고 그 산을 재는 방법은 ? 에서 그러한 정보를 아는 것과 아는 정보를 확인 하는 방법 과 구체적인 기술 중 어느것이 더 중요한 가치일까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양은 증가 하였지만 이를 활용한

찾고자 하는 정보를 얻고 평가 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더 중요 하지 않을까 -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 한다...

--뇌와 정신 -- 정신이 모두 뇌에 있을까 ?

아직까지도 뇌의 신비에 대해서는 현대 과학 기술로도 연구를 진행 한다고 하지만 , 그 예전 정신과 육체의 상관관계에서부터 뇌가 사물을 이해해서 생각을 외부 사물과 일치 시키는 이해도에 대한 시신경과 시냅스, 뇌 세포와의 연결 고리들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과학적인 성과물이 있지만 그러한 물리적인 연결들이 정신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 하는 것은 인간만의 사고 일까 ....

정신은 뇌 기억소자의 일부분일까 ,,, 역사는 어떤 환경에서 다른 정신들을 만들어 내었고 , 개개인별로 처해진 환경 상태에 따라 이상 정신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등 ... 책을 읽어 나가면서도 끊임 없는 질문의 고리들이 생성 되는 것을 어찌 할 수 없다.. 어쩌면 뇌과학에 관련된 논문들을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다른 경험치 때문 일까 ..

-- 나쁜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하는것 - 나쁜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하는 것이 용인 될까 ?

이 책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하고 있는 영국 군인 들의 모자에 " 우리는 나쁜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한다" 하는 말을 새긴 모자를 쓴 것을 보고 이에 대한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에 관한 글이 었다..

도적적 견지에서 보자면 '너그러움과 관용으로 ' 나쁜 사람이 더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을 막을 취지는 잇지만 선량한 다른 사람들의 피해를 막는 물리적인 도구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 최근 우리사회나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횽악범이나 극악 무도한 범죄인의 경우 ) - 국지전의 경우 - 나라와의 싸움과 개개인의 윤리 도덕적인 부분과는 차이가 있다... 적과 아군이 대치되는 상황에선 상대방도 나도 집에서는 좋은 아빠이고 가장이지만 적군이라는 상대에서는 나쁜 ? 부류로 분류되어 어떤 방식으로의 타격이라도 정당화가 용인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인 범죄의 경우 - 강간 살해범/ 아이 유괴 살해범등 의 경우- 나라에 따라선

최고 사형이거나 무기 또는 그사람이 평생 타인과 접촉을 할 수 없는 기간의 수형생활을 해서라고 선량한 나머지 사람들을 보호 해야 하는 것이 사회적 정의와 철학이 아닐까 ... 생각을 해본다...

관점이 약간 다르게 흐르긴 했지만 , 주제어 하나로도 충분히 여러가지 논리 사고와 사회적 철학을 가늠 해볼 수 있는 이야기 이다..

유인원과 인간 - 윤리적 측면에서 유인원을 인간과 같은 것으로 대우 해야 할까 ?

이부분은 종교적으로도 상당히 민감한 부분인것이 사실이다.. 진화론과 창조론의 정면 대치와도 관련 있기때문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지구 기원과 우주의 기원에서 부터 출발 하면 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고민 해봐야 할 주제어인 것이다...

지식 사전에 의한 대형 유인원은 - 고릴라 , 침팬지 , 보노보 오랑우탄 , 인간으로 분류 된다... -1993년 피터 싱어와 파올라 카발리에가 편집한 책 - 대형 유인원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 되었다.. 이의 지지노선을 걷는 과학자는 리처드 도킨슨과 제인 구달 이 있다.. 수년전 밝혀진 인류와 유전적으로 가까운 정도는 침팬지의 경우 역 1.2 퍼센트의 유전자만 다르다고 한다..

17세기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는 한 편지에서 살아 있는 개의 심장 꼭대기를 잘라내고 손가락을 집어 넣어 심장 근육이 강하게 수축되는 것을 느껴 보라고 적었다. - 그 당시는 동물을 감각이나 감정이 없는 자동 기계 장치로 여겨졌고 ,, 동물의 중추 신경계는

인간의 그것과 달리 자각이 있는 경험과 연결 되어 있지 않다라는 - (동물은 영혼이 없어 죽어서 천당에 가지 않는다라는 신학적인 영향 탓도 있을 것이이다._ 그리하여 동물 생체 해부에 대해서도 관대 하였던 그 시기와 비교 하면 현대는 동뭉 실험 방법에서부터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이르기 까지 . 지식이 늘어날수록 어떤 포유류든 그 자체를 사용 하는 것이 윤리적인가 하는 의문도 늘어 난다...-더 나아가 갑각류에 대한 이해가 수년 후 늘어난 후 인간 못지 않게 고통을 견디다 죽어 간다라는 사실을 안다면 - 맛이 좋은 랩스터 -바닷 가재를 먹기 위해 끓은 기름에 집게발을 묶은째 던져 넣는 것은 한번 곰곰이 생각 해 볼 일이다..

-이의 비유는 확대 해석된 부분도 있지만 윤리적인 관점에서의 인간과 1.2 퍼센트 밖에 차이나지 않는 유인 포유류에 대한 동물실험이 그러 하다면 다른 종들에 대한 실험이든 조리해서 먹는 것이던 철학적인 고민이 대두할 날도 멀지 않으리라 본다...

어느날 어떤 종이 인간과 약 1퍼센트 유전적 차이를 지니지 않았는데 먹거리로 사용된 예가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심각한 메탈 붕괴에 빠질 수 있을가 ??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긴 하지만 사고의 유연성이란 측면에서 매우 유의미한 주제어였다고 생각 한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딜레마를 일으킬만한 주제어들 예를 들면 - 알고도 모르는것, 좋은 삶이란 ? , 머리 좋아 지는약 , 성별과 연구 , 기업 윤리 , 부제 명제의 증명, 도덕적인 것과 윤리적인 것등 .... 일상생활에서든 사회 , 경제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이슈들에 대해 폭넓게 사고하고 다양한 각도로 다시 생각 해보기등은 지나 치기 쉬운 철학적 사고의 촉발로도 손색이 없다...

정보의 광대역화로 우리가 인지 하던 인지 하지 못하던 빅데이터의 시대는 도래해 있는 것이다.. 문제의 딜레마에 대한 해답은

우리의 정신세계에 , 사회에 , 지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끝으로 다시 17세기 정신 데카르트의 ' 나는 생각 한다 -- 고로 존재 한다 '' 라는 명제는 어찌 보면 동물들에게는 해당 하지 않는 잔인한 명제인 인것이다... 특히 갑각류 랩스터 의 경우에는 .......

2013/ 2/24 주말 커피 한잔과 책좋사 카페의 주제 음악을 들으며 서평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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