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모자를 쓴 여자 새소설 9
권정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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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두에            


[[  이 소설은 에드거 앨런 포 『검은 고양이』의 고딕 호러와 아멜리 노통브 『머큐리』와 같은 심리 미스터리 장르를 교묘히 결합해 개인에게 일어나는 공포와 불안의 심리를 현실적인 긴장감이 넘치게 선보인다. 주인공 주변에서 크고 작은 미심쩍고 기이한 사고들이 발생하고, 그 사고의 원인과 진실을 알고 싶다는 욕구가 그녀를 사로잡으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끝없이 의심케 하는 밀도 있는 전개는 읽는 이를 점점 더 작품 속 세계로 끌고 들어간다.


진실과 거짓이 빈틈없이 얽혀 경계가 사라지고 ‘내가 인식하는 세상’만이 오로지 진실이 되는 공간. 그곳에서 작가는 선과 악을 분명하게 나눌 수 없는 내면의 혼돈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드러내며 인간의 고통과 불행이 외부와 내부, 그 어디에서 비롯하는지 우리에게 질문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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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가볍게  출장이 잦은 남편이 어느날 버스 정류장에서 낮선 여인을 일별 하는 것을 보고 묻는 '민' 의 이야기에서 시작 된다.  우연치 않게 약수터에서 너무도 어처 구니 없게 막 두돌이 지났을 법한 아기가 유모차에서 벗어난채 숨진채 발견된다. 그것도 엄마가 화장실을 간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서 목이 꺽인채로 ...... 


사고로 아이를 잃은 주인공 ‘민’. 그녀는 그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믿지만 상처에서 촉발된 불안은 마치 그림자처럼 계속해 민을 따라다닌다. 그 형태는 때로는 검은 모자를 쓴 여자로, 때로는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난다. 그러던 중 민은 입양한 아이 동수와 함께 데려온 검은 고양이가 원래 키우던 개를 갑작스럽게 공격하는 사건을 겪으며 자신이 다시 쌓아올렸다 믿은 평화의 얄팍함을 깨닫는다.


어느 지구상 말단의 나비의 날개짓이 어느 나라의 폭풍을 몰고 올 수 잇다는 나비 효과는 심리적인 묘사에도 적용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아이를 잃은 엄마- 민은 매사에 의욕이 없고 , 무언가 늘 자신의 집을 쳐다 보는 검은실루엣을 의식 하며, 또한 남펴의 외도 가능성을 늘상 마음에 두고 있다.. 


사소한 어느 한가지도 연결이 되어있을 개연성을 가지며 집요 하리 만치 , 무언가를 모으로 분석 하는 습관은 아이가 갑작 스레 숨진 이후 어느날 부터 이다.. 


그날이 어느덧 지나 수개월 이 흐른 후  우연치 않게,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간만의 저녁 외식을 남편과 함께한 민은 돌아 오는 길에 바구니에 든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들었고 ,  이내 따스한 온기를 찾고자 하는 엄마의 모정으로 집으로 들여 온다.. 같이 딸려운 검은 고양이와 함께 ....  


이후의 사건의 연속은 무엇인가를 설명하기에는 부족 하지만 데려운 동수라는 아이와 검은 고양이와 함께 , 친정 엄마의 석연치 않는 집안 화재 사건이 발생하고, 잘 기르던 개가 무언가의 공격을 받아 실명 위기까지에 도달한다.  남편과의 잦은 말싸음으로 병원을 내원 하게된 민과 이후 진찰과 상담을 거쳐 약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라는 의사의 말과 함께,, 다시 한번 자신의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 집착 하기 시작하며, 늘상 무언가 가족의 일상을 감시 하던 ' 검은 실루엣 , 검은 그림자'애 대해 골똘이 생각 하게된다. 급기야 민은  

남편의 이전 여자와 동수라는 이아외 고양이의 단란함 삶을 상상 하며, 본인은 몸 서리 치게 복수의 날을 갈게 된다.  병원을 뛰쳐 나와 집 주위를 배회 하던 그녀의 복장은 암행에 어울리는 검정 실루엣이고 , 그녀가 그토록 증오 하였던 검정 중절모의 모습이다. 거울을 보며 복수의 날을 키우던 그녀 앞에 ,  아이를 테운 유모차가 어느날 약수터에 그녀와 함게 나타나게 되고 , 민은 자신도 모른 체  '동수' 그 아이 만을 생각한제 세상에 없어져여 하는 존재라는듯 여자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아이의 목을 짓누르고야 만다 , 상상속에 생각하였던 복수의 그림자인가 아님 그녀 민이 사실 , 그 가족의 다른 외부자적 존재 였는지는 사실 이책을 덮는 순깐 까지도 모호 한채로 남아 있다. 다만 ,  정신 병력을 앞세원 그녀의 행동과 심리 상태를 상담 하였던 병원의사의 의견과  심심치 않게 걱정해 주던 남편의 존재와  친 부의  진술에 따른 정황 증거를 잡을 수 없엇던 남편의 알리바이는 사실일 수도 있었고 , 퍼즐 처럼 맞춰 보려고 했던 그 아이의 사망 사건과 진실은 , 사실 자신의 범행 이있음을 나타내는 나레이션으로 자막이 내린다..


.  현실과 허구의 경계선상에서 인간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인지 믿는 것만 보이는 것인지 혹은  의지 하는 것을 보려고 하고 믿고자 하는 것인지는 중증 정도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하는 단상을 해본 다.  Written by 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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