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만드는 사람 - 개정보급판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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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두에 ; 

        

[[ 오래전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시작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곳, 자연이 보존되고 생명이 숨 쉴 수 있는 마지막 은신처인 지구의 땅끝 파타고니아는 세상의 모든 바람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곳에서 바람을 만드는 존재 ‘웨나’에 대한 전설을 들은 한 소년이 그의 실체를 찾아 평생을 떠돌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간의 삶을 돌아본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답을 찾는다. 네레오 코르소는 혼탁한 시대에 세상에 태어난 이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 


이 소설은 이상향 이라 할 수 있는 바람이 부는 혹은 바람이 시작되는 곳에서 이를 만드는 존제인 ' 웨나'의 전설을 찾아 나선 한 목동 소년의 상상력의 발로 이다. 수많은 마을과 협곡 계곡을 지나 그 실체를 찾기 위한 기나긴 여정 , 어디에도 없고 어느곳에서나 있을 수 있는 존재와 부존제에 관한 이야기 ,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은 늘 그대로 존재 하였던 것일까 아님 , 생각을 하기 시작 하면서 부터 그 것은 존재 하기 시작 하였던 것일까 . 


작가의 글 시작은 아주 작은 발단으로 부터 시작 되었다. 어느 병워 대기실에서 본 네레오 코로소라는 목동, 남미의 어느 마을을 풍광을 뒤로 하고 세월따라 늙어 가는 얼굴 주름살과 온화한 표정 , 지구 반대편이 파타고니아의 평원에서 불어온 바람은 작가의 상상력에 어떨게 불을 지피웠나. 


지리적인 파타고니아 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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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 위키백과,          

파타고니아(스페인어: Patagoña→Patagonia, 포르투갈어: Patagónia, 문화어: 빠따고니아)는 남아메리카의 최남부를 포함한 지리적 영역이다. 남위 40도 부근을 흐르는 네그로 강 이남 지역을 말한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양국에 걸쳐 있으며, 서쪽에서 남쪽으로는 안데스 산맥, 동쪽으로는 고원과 낮은 평원을 포함한다. 파타고니아라는 명칭은 마젤란과 그의 원정대가 거인족이라고 묘사했던 원주민들을 가리키는 파타곤(patagón)이라는 말에서 비롯됐다. 당시 묘사된 파타곤(patagón)이란 평균 키가 1.60m었던 스페인 사람에 견주어 평균 키가 1.80m인 장신족 떼우엘체 족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500 년데 마젤란과 그의 원정대가 발견한 남미 대륙은 신천지 그 자체였다 유럽에 없는 진귀한 동 식물들과  온갖 자생 약초들 , 금 혼 보화 또한 많이 발굴 되엇고 이후로 남미는 대항해 시대 스페인과 포루투갈의 식민지가 되는 단계를 밟게되고 이 과정에서 유럽에서 가져온 홍역 말라리아등 이질병들은 이에 대한 면역력이 없엇던 원주민들을 전쟁도 치뤄보기 전에 대륙을 초토화 하였다. 


다시 글로 돌아가면 , 대평원의 가우초 ( 목동)들의 일과들은 단조롭기 그지 없고 마을 공동체에서 집단 영농을 하거나 주말 모여서 기도회를 가지던가, 아니면 선술집을 돌아다니며 하루의 피로를 풀기도 한다.  그러나  주인공 네레오 코르소는 좀 다르다.  -아래 글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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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네레오 코르소는 그 불변의 명제를 믿지 않았다. 그는 웨나가 상상의 인물이 아
니라 이 고원 어딘가에 실재한다고 믿었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시시포스처럼 고원 곳곳을 헤매고 돌아다녔던 것이다.       유년 시절에 상상하는 환상은 성인이 되면서 저절로 깨어진다. 그러나 네레오는 그렇지 못했다. 유년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그날 자신이 본 네레오의 행복은 거짓이고 허상이었다. 그는 무엇 때문에 전설과 신화의 인물을 좇아 소중한 시간을 탕진한 걸까. 웨나는 신이 아니었다.
 따라서 황금과 권력은 물론이고 영생을 약속할 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나를 찾아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실한 행복을 원해서인가. 그렇다면 네레오의 생각과 판단은 잘못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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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삶속에는 경계안에서 온전히 안전하게 보호받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 지지를 보내며 앞으로의 미래 또한 계획 하며 가족들과 혹은 공동체 일원들과 일을 하며 배우며 인생을 살아 나가는데 있다면 ,  경계밖의 삶은 좌표가 주어지지도 않았고 막연하게나마 바람의 존재를 부각 하는 ' 웨나' 이라는 것을 찾아 나서는 무모함에 있어서는 어쩌면 돈키호테를 닮아 있다. 하지만 , 인생 역정속에 왕도 와 정도가 주어지지 않았다라고 한다면 , 이또한 그 사람 가우초 혹은 주인공인 네레오 코르소가 살아 가는 방법일 터였다 세월이 흘러 흘러 어느덧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  68세에는  인생을 관조하며, 수십년을 걸쳐서 그 자신이 그렇게 찾아 헤메였고 , 바람의 진실을 알기 위해  대륙의 남단 끄트머리에서 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 그 마음속의 혹은 경계 밖에 있어 왔던 '웨나 " 이라는 존재를 마주 하였는지는 모를 일이다.  


우리들 인생의 경로또한 정해 지거나 주어 지지 않더라도 내부 시간의 경계 안에서 채바퀴 돌 듯이 살아 지듯이 , 분명이 외부 경계를 넘나드는 그 존재에 대한 반대 급부의 부존재를 증명해 내지 못한다면 어쩌면 ,   네레오 코르소의  인생을 걸만큼의 여정이  가치 없었다고 판단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을까 ,,  우리모두 어쩌면 경계 안에서 살고 있다고 믿는 것 조차 경계 밖의 삶이 엇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 누군가의 명제에 의하면 말이다.    Written by 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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