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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1 : 월요일 ㅣ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1
이바 아모리스.맷 코스그로브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8월
평점 :
요즘 재미있어 앉아 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던 책 중 하나가 비룡소 내인생 최악의 일주일이었어요.
만화 같지만 줄글책인 매력적인 책! 읽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은 책이라 책 읽기 싫어하고 줄글책 안 읽는 친구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잘 읽을까?
아들이 엄청 재미있다며 책 줄거리를 굳이 줄줄~~ 이야기해 주더라고요.
"주인공 저스틴의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해 새아빠가 생겼는데 뱀파이어래"
이혼, 새아빠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았던 아들이 자신과 다른 상황의 친구의 이야기라 더 관심이 갔다고 해요.
전학 첫날 반 친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었던 저스틴~
배관공인 친아빠가 학교에 태워준다고 합니다. 아빠의 트럭은 변기 모양.... 학교 정문 앞에 내려주는 바람에 전교생이 다 쳐다보게 되었죠.
시작부터 왠지 최악의 기분이 슬슬 몰려옵니다.
장염 때문에 화장실에 가 볼일을 보고 났는데 글쎄 휴지가 없었죠. 저스틴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화장실 나올 때 저스틴의 모습 중 달라진 점을 찾아보세요.
이젠 좀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갔지만 또 다른 최악이 저스틴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수영 시간 아침에 수영복 챙길 때 모든 수영복이 작아져 할머니가 코바늘로 얼른 떠주신 수영복 생각나죠? 그리고 앞이 전혀 안 보이는 물안경도요.
시야가 뿌연 물안경 덕분에 입수하며 배치기를 격렬하게 했었죠.
친구들에게 용감함을 보여주기 위해 다이빙대에 올랐는데 할머니가 코바늘로 떠주신 수영복의 올이 걸려 풀려 점점 짧아지고 있었고 (맙소사) 장염이 다시 발동해 다이빙대에서 참지 못하고 그만.........
몇 가지 에피소드만 아들에게 들어봐도 정말 내인생 최악의 일주일 중 월요일이다 싶더라고요.
아들이 추천한 책이라 엄마도 읽어봤는데 웃길 때도 있지만 엄마 입장에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우리 아들이 학교에서 이러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ㅎㅎㅎ



내인생 최악의 일주일 매력!
최악일 수밖에 없는 에피소드들...
초등학교 일상 곳곳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급상황에 놓인 저스틴을 보고 있으면 웃기지만 이보다 더 최악 일순 없겠다 싶어요.
그 포인트가 아이들이 읽으며 재미있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게 아니라 정말 웃기대요. 그리고 흥미롭다고 합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라면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이겠죠?
줄글책 별로 안 읽는 아들이 내일 초등학교 오전 독서시간에 읽고 싶은 책이라고 했어요.
만화 같은 줄글책 내인생 최악의 일주일 월요일
내인생 최악의 일주일은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누구든 좋아할 책으로 인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