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 - 세금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왔는가?
오무라 오지로 지음, 김지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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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경기가 요동치고 있다. 물가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내년에는 각종 세금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살림이 더 팍팍해질 전망이다. 그런데 우리가 내고 있는 각종 세금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세금 제도는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국가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 하나가 생긴다. 우리가 납부 의무를 갖고 있는 세금은 모두 국민들을 위해 씌여지고 있는 것일까? <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에서는 세금이 역사를 바꾼 황당하고도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p.20

로마 전쟁세의 특징은 환급제라는 점이다. 로마군이 전쟁에서 승리해 전리품을 손에 넣으면 납부한 세금에 따라 환급해주었다. 국채나 주식투자와 비슷한 성격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p.21

만약 뛰어난 세금 제도였던 전쟁세를 유지하면서 식민지에서는 세금을 조금만 부과했더라면 광화정 로마의 명맥은 조금 더 오래 이어졌을지도 모른다.



세금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금은 국가 또는 지방 공공 단체가 필요한 경비로 사용하기 위해 국민이나 주민으로부터 강제로 거두어들이는 금전으로, 한마디로 국가를 운용하기 위한 자금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전 일본 국제 조사관인 오무라 오지로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세금을 바라봐야 한다며, 세금과 관련된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운 역사 70가지를 소개했다. 그 동안 잘 알지 못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세금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p.52

상속세 자체는 예로부터 고대 로마에서도 도입됐다. 그 후에도 상속세는 많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징수했다. 다만 대부분의 상속세는 많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징수됐다. 다만 대부분의 상속세는 징수 금액이 자신의 2~3%였기 때문에 그다지 부담이 큰 세금은 아니었다. 그런데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유럽 국가들은 일제히 상속세 징수를 확대했다.


p.93

흉노, 진압, 영토 확대에는 당연히 막대한 군비가 소요되었다. 무기, 식량, 병사들에게 내릴 포상도 필요했다. 따라서 무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세금 제도를 창설했다. 기원전 120년에는 '소금'과 '철'에 세금을 부과했다.



역사는 반복된다. 현재 부과되고 있는 세금들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로마의 몰락부터 프랑스 혁명, 미국의 독립까지 역사를 바꾼 세금부터 중세의 초야세와 러시아의 수염세, 중국의 독신세, 영국의 난로세와 창문세 등 이렇게 다양한 세금을 매겨왔나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에는 역사를 바꾼 '놀라운 세금' 이야기를 비롯해 세계를 뒤흔든 '기막힌 세금', 일본의 '황당한 세금', 인류를 위한 '괴상한 세금', 알아두면 약이 되는 '위대한 세금'까지 5개 파트로 나눠 전 세계에 걸쳐 인류의 역사를 뒤바꿔온 세금에 얽힌 기막힌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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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샘과 에릭의 영어 문장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
김우중 외 지음, 최승용 외 감수 / 카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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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재와 앱으로 구성되어 영어 말하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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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샘과 에릭의 영어 문장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
김우중 외 지음, 최승용 외 감수 / 카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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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영어 교육, 특히 회화를 보고 있으면 고구마 100개쯤 먹은 것처럼 답답한 마음이 든다. 공교육으로 10년 넘게 영어를 배우고도 정작 영어 한마디 제대로 내뱉지 못하지 않은가? 과거 20~30년 전처럼 여전히 학교에서는 평생 한 번도 써먹을 것 같지 않은 영어 단어를 외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영어권 나라의 사람들도 잘 모르는 난이도 높은 문법 문제를 풀기 위해, 한글로 번역해도 이해가 잘되지 않는 어려운 독해 지문을 해석하느라 또다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작 중요한 건 말로 해야 하는데 우리의 영어 교육에서 회화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독해, 문법, 작문, 쓰기 등 수많은 영어 교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영어로 말 한마디 떼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영어로 말하기에 특화된 교육이 꼭 필요하단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 최근에 출시된 <스샘과 에릭의 영어 문장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는 교재와 앱으로 구성되어 영어 말하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 책은 텍스트 즉, 지문을 보지 않고 영어 문장을 듣고 바로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에 수록된 2000개 문장은 텍스트 의존도가 높은 국내 학습자들이 EI(Elicited Imitation: 유도 모방)에 약한 점에 주목해 구성되었다.


책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EI 전용 앱인 '스마트조교'는 자연스러운 통문장 학습과 듣기 평가를 준비하는 중고생은 물론 소리 중심의 실용영어 연습이 필요한 성인들에게도 영어 회화에 도움을 준다. 가능한 2,000개 문장을 텍스트를 보지 않고 듣고 따라해 보는 방법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물론 이 책에 소개된 문장이 짧아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10단어가 넘는 문장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또한 알고 있는 쉬운 문장도 막상 외국인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내뱉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안드로이드 EI 전용앱(스마트조교) 365일 사용권 2매를 무료로 증정한다. 하지만 애플 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스샘도서 사용자 카페인 '심플보카(spvoca.com)'에서 제공하는 '텍스트 가리고 듣기' 또는 '텍스트 가리고 듣고만 따라 말하기(EI테스트)' 영상을 이용해 연습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의 문제점만 지적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우리는 이미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영어로 말하기를 미룰 수는 없다. 이번 기회에 영어 문장 말하기가 자연스럽게 될 수 있도록 이 책으로 공부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도서출판카본으로부터 도서와 앱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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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사전 - 작가를 위한 갈등 설정 가이드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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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요소와 딜레마는 스토리 창작에 꼭 필요한 설정이다. 이 책에는 각 유형마다 예상 가능한 캐릭터의 행동 패턴 및 심리적 특성 등 장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예시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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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사전 - 작가를 위한 갈등 설정 가이드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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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재미난 이야기 듣기를 좋아했다. 영화나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등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자석처럼 끌렸다. 지난 2년 반 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다 보니 나도 한번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하지만 기사를 쓸 때와는 다르게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정 인물을 설정하고 고난, 갈등, 해결되는 요소들을 넣는 일은 생각처럼 잘 표현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보게 된 <딜레마 사전>에는 글빨이 받쳐주지 않아 고민했던 것들을 털어낼 수 있는 보석 같은 지침서가 담겨 있다.


이야기 속에는 어쩔 수 없이 갈등 요소가 들어가야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어떨 때는 핵고구마를 삼킨 것처럼 답답한 상황이 반복되어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사이다를 한 모금 들이켜는 시원한 장면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게 어렵다.


p.15

우리는 갈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갈등을 겪기보다는 최대한 피해서 계획에 따라 그냥 끝까지 내달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라면 문제가 다르다. 독자 입장에 서면 우리는 책을 움켜쥐고 온갖 곤경과 중상모략을 만끽하며 낭떠러지에서 추락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p.36

딜레마와 유혹(특히 극단적 상황에서 닥치는 딜레마와 유혹)은 캐릭터가 믿는 신념이나 가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렇듯 윤리적인 회색지대는 독자들에게 매혹적인 동시에 끔찍하다. 독자들은 이 딜레마를 통해 자신이 캐릭터와 똑같은 상황에 처하면 무엇을 할지 생각하게 된다.



이야기에서 캐릭터가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 빠진다면 팥 빠진 찐빵처럼 밋밋해질 것이다. '딜레마(dilemma)'란, 그리스 어원의 di(두 번)와 lemma(제안 ·명제)의 합성어다.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말하는데, 한자어인 '진퇴양난(進退兩難)', '궁지(窮地)'와도 닮아 있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서는 어떻게 갈등 상황을 만들고 풀어가야 할까? 글 좀 쓴다는 작가도 이게 고민이 될 때가 많다. 그렇다면 바로 이 책 <딜레마 사전>을 참고해야 할 때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사전이다. 한두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글쓸 때 옆에 두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볼 때라야 제값을 한다.


p.78

치명적인 결함은 캐릭터의 맹점이다. 캐릭터는 자신의 결함이 끼치는 해악을 알지 못한다. 이런 맹점에 이점이 있다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차단할 수 있다는 것뿐이다. 이야기에서 치명적인 결함은 캐릭터가 가장 원하는 바를 막는 방해자 역할을 한다. (중략) 아이러니하게도 캐릭터의 실패는 그 과정에서 드러내고 점점 더 무시하기 어렵게 만듦으로써 캐릭터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p.104

수많은 갈등은 의도적으로 도출되지 않는다. 문제를 일으키는 당사자가 상대를 거스르게 하려 하거나 그럴 의향을 갖고 문제를 일으키는 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아마 갈등의 원인은 성격상의 불협화음이기 쉽다. 가령 누군가 끝없이 방해를 한다거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쾌함을 유발하는 요령부득의 사람이 있다거나, 이 일 저 일 부산하게 하면서 남의 말을 주의 깊게 들으려 하지 않는 만성적인 멀티태스커가 캐릭터에게 열패감을 안긴다거나 하는 경우에 갈등이 발생한다.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면서 운 좋게도 IT 외에도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CG/VFX, 모션 그래픽, 디자인, 캐드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한편의 스토리로 엮어내도 좋을 만한 성공 스토리가 담겨 있었는데, 이런 인터뷰 기사 쓰기를 좋아했다.


물론 처음부터 해피한 상황만 있었던 건 아니다. 인터뷰를 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맛깔나게 기사로 풀어내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않았다. 기사 잘 쓰는 선배들은 어쩜 그리도 많은 기사들을 술술 써내는지 부러웠다.


글빨은 일천하면서도 잘 써보겠다는 욕심은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감일이 다가오면 어떻게든 기사를 끝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고민의 줄기들을 털어냈기 때문이다. 내가 쓰고 싶었던 이야기는 취재기자 캐릭터를 모티브로 다양한 암투 사건이 벌어지는 잡지사가 배경이었다.


p.137

모욕을 당하다


· 옷이나 헤어스타일이 유행에 뒤처진다는 말을 듣는다.

· 신체적 결함 때문에 놀림을 받는다.

· 무례한 행동, 비속어, 혐오스러운 말로 공격을 받는다.

· 세뇌,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


p.197

원치 않는 연애가 진행되다


· 친구 이상의 관계를 원하는 친구가 있다.

· (상사, 대학교수, 건물주, 건물의 보안 담당 등) 권력이 있거나 힘이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구애한다.

· (가장 친한 친구에게 중요한 사람, 언니의 전 파트너, 약혼자의 어머니 등)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사람과 연애가 진전된다.



<딜레마 사전>은 공들여 창조한 캐릭터에게 고통과 시련을 안겨줄 온갖 갈등 상황과 딜레마들을 집약해 소개한 책이다. 특히 이런 갈등 요소들을 설정하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이 책은 '작가를 위한 사전' 시리즈 신작이다. 소설, 시나리오는 물론 웹소설의 어떤 장르를 불문하고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작법서다.


특히 이 책은 캐릭터가 겪을 수 있을 만한 '배우자나 연인이 바람을 피우다',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해야 한다', '거짓말을 들키다, '투자를 잘못하다', '부정부패를 목격하다', '낮은 실적 평가를 받다', '문제가 생겨 지각하다' 등 110가지 갈등 유형과 딜레마들을 하나씩 끄집어내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요소와 딜레마는 스토리 창작에 꼭 필요한 설정이다. 각 유형마다 예상 가능한 캐릭터의 행동 패턴 및 심리적 특성 등 장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예시가 가득하다. 이외에도 플롯과 갈등을 조합하는 방법, 내적 갈등과 외적 갈등의 차이 등 캐릭터의 딜레마를 창조하고 처리해야 하는 작법의 기본기를 제대로 다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포스팅은 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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